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누구나 첫사랑의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첫사랑을 추억하게 만드는 작품 <그 해 우리는>이라는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타다닥이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으로, 몽글몽글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타다닥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그 해 우리는
Our Beloved Summer, 2021~2022
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
PD | 홍성창, 한예원 |
연출 | 김윤진, 이단 |
극본 | 이나은 |
음악 | 남혜승 |
출연 |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등 |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2021년 12월 6일부터 2022년 1월 25일까지 SBS에서 월화 드라마로 방영했던 드라마로, 웹툰과 웹소설을 영상화 했던 작품입니다. 네이버 웹툰의 자회사인 "스튜디오 N"의 첫 지사앞 작품이죠! 그렇기에 드라마와 웹툰이 동시에 제작되었으며, 웹툰은 드라마의 프리퀄 형식으로 제작되었고, 드라마는 웹툰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이 굉장히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작품을 보고 있으면 진짜 두 사람의 현실 다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기본적인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큐멘터리 형식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네이버에 있는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Our Beloved Summer)" 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6일부터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연재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드라마를 재미이겠게 보셨다면, 이 웹툰도 재미있게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스물 아홉이 된, 너와 나의 기록
- 간단한 줄거리 -
다큐멘터리는 평범한 사람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공부 잘 하는 전교 1등 국연수와 매일 잠만 자는 전교 꼴등 최웅
원한다면 청춘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 두사람이 원하지 않았다는 것 뿐!
열하옵 그 해의 여름을 강제로 기록 당한 남녀가 있다.
빼도 박도 못하게 영상으로 남아 전국민 앞에서 사춘기를 보내야 했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상극인 두 사람의 이야기.
환경도, 가치관도, 목표도 다른 이 두사람에게 공통점은 단 하나.
그 해, 첫 사랑에 속절없이 젖어들었다는 것.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순수함과 풋풋함은 멀리 던져 두고 더 치열해지고, 더 악랄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 또 한 번의 시절을 기록한다.
말하자면 휴먼 청춘 재회 그리고 애증의 다큐멘터리라고 할까...?
평범한 사람의 일상도 기록하면 이야기가 된다.
서로 너무 다른 것 같은 다큐와 드라마도 결국은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해 두 사람은, 우리는, 우리들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을까?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다시 만난 주연 배우, 최우식과 김다미
이 드라마의 주인공 최웅과 국연수를 연기한 최우식 배우와 김다미 배우. 드라마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고 당찬 성격으로 나오고 있지만, 두 배우 내성적인 성격으로 실제 생활하는 모습은 전혀 다르다. 그렇다면 내성적인 배우들이 어떻게 이런 호흡을 보여준걸까?
사실 최우식 배우랑 김다미 배우는 3년 전 영화 <마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력이 있다. 오랫만에 다시 만난 주연 배우는 불펴함 없이 제대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다 캐스팅 당시에 서로의 이름을 듣고 출연 결정을 했을 정도로 서로 편안하고 친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었던게 아니였을까요?
2. 원작이 있던 작품
다들 이 작품에 원작이 있다고 하시니까 놀라셨죠? <그 해 우리는> 이라는 작품의 모티브는 EBS에서 제작한 다큐 <꼴찌가 1등처럼 살아보기>라는 프로그램을 참고해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흔 전교 1등과 전교 꼴찌의 성별만 바꾸어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전교 1등이 꼴등을 공부로 괴롭히는 것과 전교 꼴등이 미술에 놀라운 재승이 있다는 것도 이 다큐에서 나왔던 내용을 그대로 차용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제작한 작가님은 괴로운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넣으면서 청춘 멜로 드라마로 재탄생 할 수 있었던 것이죠.
3. 클리셰를 영리하게 비튼 연출
이 작품은 기존 드라마 클리셰를 영리하게 비틀어서 연출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아침드라마의 정석 같은 오해 & 삼각관계의 대립, 억지스러운 우연이 굉장히 드말게 등장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제일 잘 표현하는 장면은 최웅을 두고 대립한 엔제이는 연수에게 오해를 사게 만들어 대립을 유도하려고 했다가, 쿨하게 포기하고 정당한 대립 구도를 구축하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연수와 최웅이 다시 만나게 되는 계기가 아이러니하게도 김지웅의 짝사랑에 대한 미련 덕분에 알아차리게 되었죠. 그리고 구은호가 이솔이의 전남친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이솔이가 오해를 하게 되는데, 사실상 내용은 솔이의 가난한 재정을 적나라하게 알려주어 오히려 전남친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내용에 몰입하게 하는 완성도 높은 음악
SBS는 항상 OST는 기가 막히게 잘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렇기에 <그 해 우리는> OST도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OST를 제작하시 분은 "남혜승 음악감독" 인데, 과거의 이력을 찾아보면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들을 참여하신 이력이 있습니다.
특히 도깨비 OST가 최상급의 음악 품질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작품을 보다보면 약간 도깨비가 생각나게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중 캐릭터와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기 위해서 OST가 적절하게 잘 사용되었고, 감정이 풍부한 곡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5.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로본 작품
이 작품의 최고의 장점이라면 다큐멘터리 형식을 중간 중간 집어 넣어서, 등장인물들의 내면 심리와 고민들을 가감없이 알 수 있게 해서 몰입감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캐릭터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 캐릭터가 지금 어떤 상태이며 어떤 감정 상태를 가지고 있는지 공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 인기 영화 제목을 소제목으로 차용한 깨알같은 재미
드라마를 보다면 작품의 소제목이 어딘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부터 시작해서 <500일의 썸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 국적을 가리지 않는 영화의 제목을 볼 수 있는 것도 소소한 재미이다.
7. 이 작품은 책을 읽는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정말 드라마를 본 것 보다는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부분은 아마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 형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이 소설책을 읽어 내려가는 것과 같이 친절하게 설명도 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에,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 책을 읽었다는 착각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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