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궁녀를 사랑한 왕의 이야기 (웨이브/드라마/리뷰)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2021년에는 다양한 드라마 작품들이 많이 나왔던 시기입니다. 특히 공중파 3사 방송국이 국산 OTT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서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많이 내놨던 시기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작품은 바로 퓨전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 이라는 작품입니다. 

 

2pm의 준호와 이세영 배우님의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품이고, 무엇보다 저희가 눈여겨 보고 있던 장혜진 배우님과 강말금 배우님이 등장하시기 때문에 이번에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보면서 어찌나 울고 웃었던 작품인지....좋은 작품을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작품인지 타다닥과 같이 한번 볼까요?


옷소매 붉은 끝동

The Red Sleeve, 2021

 

  • 장르 : 사극, 로맨스
  • 방송기간 : 2021.11.12 ~ 2022.01.01
  • 방송횟수 : 17부작
  • 방송채널 : MBC
  • 기획 : 김호영
  • 극본 : 정해리
  • 출연 :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 등
  • 원작 : 강미강 <옷소매 붉은 끝동>

2021년 11월 12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검은태양>의 후속작으로 방영한 MBC 금토 사극드라마로, 의빈 성씨 덕임의 인생과 조선 제 22대 임금 정조와의 사랑을 다룬 작품입니다.

 

처음에 2pm 준호가 나온다는 소식에 '아이돌이 나온다는 작품은 좀 피해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예고편에서 연기를 너무 잘하는 준호의 모습을 보고, 이 작품은 꼭 봐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죠!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MBC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색감의 화면, 미술적 요소 등 다양한 부분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사극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더 좋았던 작품입니다.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 간단한 줄거리 -

 

도깨비보다 무섭다는 왕이 있었다

왕은 사내이기 이전에 임금이다.

사랑하는 여인보다는 일국의 운명이 우선이고, 만백성의 안위가 먼저다.

사랑은 저 먼 끝순위로 밀려나 버린다.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이어야 할 첫 사랑조차, 차가운 이성으로 억누르며 정치적으로 계산한다.

 

가늘고 길게 살고 싶은 궁녀도 있었다

옷소매 끝을 불게 물들여 입은 궁녀.

붉은 끝동은 왕의 여인이라는 징표다.

그녀들은 어떤 존재들이었을까?

그저 순종적으로 왕과 왕족들을 모시는 허수아비 인형들이었을까?

 

무너진 감정의 둑, 운명을 뒤흔들 홍수가 되다

사내이기에 앞서 지존이기를 선택한 왕이기에,

사랑마저도 결국 하나의 장기말에 불과하다.

그로 인해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심사가 꼬인 궁녀는 감히 왕의 사랑을 거부한다.

후궁이 되기를 거부하고 궁녀로 남고자 한다.

그럼에도 끝내 서로를 마음에 담을 수밖에 없는 그들.

평범하고자 했으나 결코 평범해질 수 없는,

제왕과 궁녀의 사랑을 그리고자 한다.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강미강 작가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

2017년 출판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옷소매 붉은 끝동>. 단행본 권수는 2권이기에, 거침없는 빠른 전개가 특징인 책입니다. 의빈 성씨 덕임과 정조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사실 로맨스를 다룬 역사 소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강미강 작가님은 1991년 생으로, 27살의 나이에 <옷소매 붉은 끝동>을 첫 작품으로 제작하여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미디어에 노출되었던 정조의 시대적인 배경 요소는 가볍게 넘기거나 전개에 필요한 만큼 사용하였죠. 그렇기에 다른 작품과 다르게 실제 역사와 부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는게 책의 내용에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극 로맨스는 작가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작되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각색하여 제작했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조가 사랑꾼으로 등장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기록을 기반으로 현실성 있는 연애 행동을 넣었기 때문에 조금 더 애틋한 작품이 탄생 했다고 생각합니다.


2. 2007년에도 비슷한게 있었어? 드라마 <이산>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은 이전에 비슷한 작품이 먼저 있었습니다. 대하드라마 장인으로 알려진 이병훈 PD님의 작품 <이산>이 바로 그것이죠. 정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총 77부작의 작품입니다. 지금의 작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산>은 전체적으로 정조의 업적에 대한 내용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와 덕임의 사랑에 대하여 포커스를 더 많이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은 덕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던 시절에 <이산>이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산>에서는 덕임의 이름도 다르죠. 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이 다른 작품입니다.


3. 옷소매 붉은 끝동은 어떤 드라마 인가

옷소매 붉은 끝동은 앞에 말한 "이산"과 다르게 의빈 성씨(성덕임)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왕의 업적을 다루는 내용이 아닌 궁녀로 살아가는 한 여인의 삶과 궁녀들의 삶, 후궁의 삶, 궁의 여인들의 삶에 대한 내용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라마의 전체적으로 내용이 석덩임의 어린 시절부터 정조의 곁에서 정조를 보호하고 무사히 즉위시키기 위해서 공적을 다양한 부분에서 공적을 세우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홍덕로에 활약이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주인공이 덕임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 우리가 몰랐던 궁녀의 삶

사실 드라마에서 궁녀의 삶을 다룬 작품은 <대장금>이후에는 딱히 없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궁녀들이 살아가면서 궁에서 어떤 일들을 당하는 지, 그들의 위치가 어떤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바로 궁녀의 삶을 자세하게 우리에게 알려줬다는 것입니다.

 

왕의 여인이라는 것 때문에 항상 죽을 수 있다는 생각과 궁에서 쫒겨날 수 있다는 압박감 등을 표현해주었고, 그녀들이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알려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후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더욱더 슬프다는 것을 보여주죠. 궁 밖으로도 나갈 수 없으며, 자신의 동무와도 편안하게 지낼 수 없고, 누군가를 지키는 것도 불가능 하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후궁은 오로지 왕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왕을 기다리는 것 외의 다른 것은 할 수 없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나왔던 작품에서는 행복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여기는 후궁은 왕의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5. 2021년 최고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감히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연기력이 엄청났으며, 작품의 스토리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속도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해피엔딩으로 갈 것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다가 점점 배드 엔딩으로 나가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또한 마지막화에 가까워지면서 우리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확실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아직 이 작품을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에 웨이브를 통해서 꼭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작품을 보면서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 여러분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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