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최근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날이 풀리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 이런 날씨게 어울리는 작품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고독하지만 순수한 킬러와 거친 소녀의 이야기 "레옹" 입니다. 1995년에 개봉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방송에서 패러디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최근에 너무 최신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뭔가 과거의 향기가 느껴지는 작품을 조금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타다닥과 같이 뤽 베송 감독의 "레옹"을 같이 알아볼까요?
레옹
Leon, 1994
레옹 Leon, 1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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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액션, 드라마 |
감독 | 뤽 베송 |
출연 |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만 등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상영 플랫폼 | 왓챠, 그 외 개별구매 |
레옹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다양한 예능에서 패러디를 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전 명작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1994년 개봉한 프랑스 작품입니다. 부모 잃은 소녀와 고지식한 킬러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그 당시에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성공 공식을 허물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뤽 베송의 할리우드 도전작로 알려진 작품입니다.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와 멜로 드라마의 애잔함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봉 당시에는 보수적인 평론가들은 혹평을 했지만, 미국 시장에서 큰 흥행성적을 올렸던 작품이죠. 특히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에서 <레옹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입니다.
완벽한 암살자, 순수한 소녀, 서로를 빼고 잃을 것이 없다.
- 간단한 줄거리 -
"나도 행복하고 싶어.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 거야" - 레옹
한 손엔 우유 2팩이 든 가방, 다르한 손에는 화분을 들고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
어느 날 옆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 당하는 것을 목격한 레옹.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 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 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사랑했어요. 내 첫사랑 레옹" - 마틸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12세 소녀 마틸다.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를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드디어 그녀는 가족을 죽인 사람이 부패 마약 경찰 스탠스임을 알게 되고, 그의 숙소로 향하는데....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극장판? 감독판? 어떤 작품을 봐야하나요?
영화 레옹은 극장판과 감독판이 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극장판의 경우에는 110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고, 감독판은 133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려 23분의 내용이 사라진 것이죠. 감독의 원래 의도로 제작한 작품을 보고 싶다면 감독판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극장판은 왜 23분 가량의 장면이 제거된걸까요? 그 이유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대대적으로 제거하고 영화를 개봉했기 때문입니다. 작품속에서 사라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틸다와 레옹이 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 마틸다가 레옹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하는 장면
- 마틸다가 드레스를 입고 첫 경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다면서 레옹에게 어필하는 장면
- 침대에서 함께 자는 장면
- 마틸다가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러시안 룰렛을 행하려는 장면
침대에서 함께 자는 장면은 진짜 그냥 옷을 다 입고 잠만 자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위의 장면들이 사라진 이유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12살의 어린 소녀가 하기에는 굉장히 부절한 장면이기 때문에 사회에 미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화의 해당 장면들이 제거되었습니다.
하지만 마틸다가 레옹에게 청부살일을 의뢰하는 장면이라던가,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러시안 룰렛을 하는 듯한 모습은 영화의 핵심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삭제가 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최초 개봉했던 당시에 보시는 분들은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2. 레옹이라는 대작을 만든 프랑스 영화의 거장 뤽 베송
프랑스의 누벨 이마주를 대표하는 감독인 뤽 베송은 1959년생으로, 프랑스 영화 고유의 느낌보다는 할리우드 감성이 더 강한 감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옹을 통해서 세계적인 흥행감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감독의 꿈이 없었지만, 바다에서 다이빙 사고가 난 이후에 영화 감독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바다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의 명작으로는 "그랑블루"와 "아틀란티스"가 있습니다. 1983년에 <마지막 전투>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였고, <니키타>라는 작품을 제작한 후 "레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감독과 제작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택시 시리즈와 트렌스포터 시리즈, 테이큰 시리즈들의 제작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제작자로서의 입지도 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생활에서의 문제가 좀 많은 감독인데....특히 여성 편력이 조금 심각했던 감독입니다. 그리고 아시아계 인물을 악역으로 많이 사용하는 등의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 감독님의 인기 작품
- 그랑블루
- 니키타
- 레옹
- 제5원소
- 위험한 패밀리
- 루시
-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
- 안나
3. 뛰어난 연출과 음악이 좋았던 작품
상식을 깨는 연출로 유명한 감독님이기 때문에 작품에서 표현한 연출이 굉장히 센세이션하다. 초반에 잠입 액션과 마지막의 액션이 굉장히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연출의 꽃이라고 한다면 마틸다와 레옹이 유대관계를 맺어가는 과정과 그들의 일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특히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없는 따스한 색감의 빛을 많이 사용했는데, 덕분에 너무 무겁지 않은 액션 장면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레옹과 마틸다가 같이 걸어가는 장면을 롱테이크로 찍었는데, 해당 부분이 굉장히 감성적이게 잘 잡혔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4. 전형적인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한계를 탈피했다.
9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는 사건을 끊임없이 터뜨려서 정신 없이 흘러가게 하는 것이 트렌드였다. 하지만 레옹이 개봉하고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성공 공식이 바뀌에 되었다.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일상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와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이 소품을 적극 활용하는 부분은 극 전반에 깔려 있어서 '서정성'과 '사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프랑스 감독이기 때문에, 프랑스 영화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뉴욕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소품이나 인테리어적인 요소, 패션 등에서 프랑스 감성을 놓지 않았다.
5. 소품으로 등장인물의 개성에 활기를 불어 넣다.
보통은 대사나 행동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소품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감독은 레옹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서 그에게 개성을 부여했다. 레옹을 대표하는 소품으로는 둥근 선글라스와 허름한 코트, 발목이 보이는 바지, 그리고 화분과 우유가 있다.
여기서 레옹을 상징하는 화분과 우유가 중요하다. 화분은 레옹의 순수함을 강조하고 있는 소품이다. 이는 전형적인 킬러의 클리셰를 재미있게 뒤튼 것이다. 레옹은 이전까지 나왔던 영화들의 킬러들과 다르다. 술도 먹지 않고, 담배, 욕설, 여자 등 킬러가 할 것 같은 모든 것들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유를 마시는 레옹의 모습에서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레옹이 가지고 다니는 화분은 레옹 자신의 속 마음을 투영하는 또 하나의 자아와 같은 것이다. 이는 영화 마지막에 마틸다가 화분을 땅에 심어주는 장면에서 명확하게 들어난다. 마틸다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마틸다를 상징하는 소품은 단발머리, 짧은 반바지, 그리고 목의 초커이다.
6. 인물의 클로즈업을 통해서 감정선을 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단일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서 클로즈업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영화 "레옹"의 클로즈업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클로즈업을 진행해도 한명에게 감정선이 쏠리는게 아니라, 감정의 흐름이 주변에 있는 인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연출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과 사건의 완급 조절이 절묘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7. 영화와 어울리는 찰떡궁합 OST
이 작품의 백미는 음악이다. 이 작품을 이야기 하면서 OST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뤽 베송 감독이랑 오랫동안 음악 작업을 같이 해온 "에릭 세라"가 작품의 모든 장면과 어울리는 OST를 뽑아내면서 작품에 제대로 빠져 들어가게 되었다.
특히 엔딩에 나오는 스팅의 <Sharpe of My Heart>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OST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곡은 지금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는 모르지만 이 곡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너무 재미있게 본 작품은 "레옹". 하지만 다양한 비판들도 많았다. 특히 중년과 초등학생만한 어린 아이의 로맨스 분위기를 그리고 있는 부분을 제일 많이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봐도 명작 of 명작 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직 작품을 못 보셨다면, 왓챠를 통해서 작품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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