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No.85 : 그래미로 엿보는 재즈의 현재, 어떤 감동적인 음악이 있을까?


안녕하세요! 타다닥 콘텐츠 크루 눈누난냐 맹뚜와 두치파파 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미나 빌보드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그래미가 매년 연말에 후보작을 발표하는 그래미 시상식은 한 해를 정리하고 현재의 음악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제 63회 그래미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작년보다 늦은 시간인 3월 14일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대단했고 BLM의 영향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미의 가요 부분이 인기 있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재즈 부문에 총 5개 트로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2021 그래미 재즈 대표하는 칙 코리아의 음악

칙 코리아 - Trilogy 2

 

재즈 부문 5개 꼭 챙겨 들어야 하는 상은 "최우수 즉흥 재즈 솔로"와 "최우수 재즈 연주 앨범"입니다. 재즈 솔로는 앨범에 수록된 특정 곡의 즉흥 연주에 주는 상으로 재즈 연주자라면 탐내는 상입니다. 

 

연주 앨범은 아티스트, 선곡, 연주 등 앨범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야 한 해를 대표하는 재즈 앨범의 명예를 얻게 됩니다. 2014년 <Trilogy>에 이어 칙 코리아는 불꽃을 태운 실황 작 <Trilogy 2>와 수록곡 "All Blues"로 2관왕에 올았다. 하늘나라에서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1 그래미 재즈, 노래하는 시인의 회심작

커트 엘링 - Gratitude

 

그래미는 미국 외 아티스트에게 기회를 잘 주지 않거나 연륜이 오래된 거장들에게 트로피를 몰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미는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즈 부문에서는 재즈 보컬 앨범이 그런 편으로 엘라 피츠제럴드를 시작으로 흑인 여성 보컬리스트가 주로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후보에 오늘 5명의 보컬리스트 중 3명(카르멘 런디, 소미, 타나 알렉사) 등 쟁쟁한 여성 아티스트를 제치고 커트 엘링이 파나마 출신의 피아니스트 다닐로 페레즈와 함께 한 <Secrets Are the Best Stories>가 이번에 그래미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1 그래미, 꽉 찬 사운드를 만끽하는 라지 재즈 앙상블 후보작

John Beasley - Come Sunday

 

그래미 재즈 부문에서는 대 편성 연주를 독립시켜 "최우수 라지 재즈 앙상블 앨범"을 수여한다. 빅 밴드뿐 아니라 10인조 전후 밴드에 주는 상으로 편곡과 앙상블의 독창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앨범을 발표한 마리아 슈나이더의 <Date Lords>가 수상을 했고, 수록곡인 Sputink는 최우수 연주 작곡상도 받게 되었다. 후보로 몽케스트라를 이끄는 존 비즐리와 오린 에반스, 그렉 오거스트 등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2021 그래미,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라틴 재즈

Gozalo Rubalcaba - Rumba Callejera 

 

2,000년부터 시작된 라틴 그래미 시상식이 따로 있을 정도로 라틴 음악의 미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쓰는 이민자들이 많기도 하고 라틴 음악의 흥겨운 리듬이 녹아들어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래미 본상에도 최우수 라틴 재즈 앨범 부문이 있는데, 아프로 큐반 재즈의 거장 치코 오파릴의 아들 아르투로 오파릴이 이끄는 아프로 라틴 재즈 오케스트라가 <Four Questions>로 수상했습니다. 후보작으로는 쿠바 출신 피아니스트 곤잘로 루발카바, 경쾌한 콩가 연주자 폰초 산체스 등이 올랐습니다!


2021 그래미,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재즈 아티스트

Snarky Puppy - Bad Kids To The Back

 

위의 다양한 재즈 음악의 수상 내역들을 알려드렸지만, 이번에는 재즈 부문은 아니지만, 재즈 아티스트가 수상하는 경우에 대하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컨템포러리 연주, 작곡, 히스토리컬, 편곡, 아카펠라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올해는 최우수 컨템포러리 앨범에 마이클 리그가 이끄는 밴드 스나키 퍼피의 라이브 앨범인 <Live at the Royal Albert Hall>이 수상했습니다.

 

최우수 편곡은 최우수 라지 재즈 앙상블 후보에 오른 존 비즐리가, 최우수 R&B 노래는 로버트 글래스퍼의 "Better Than I Imagined>가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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