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아직까지도 사회적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극장가에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기생충> 이후,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에서도 주목을 받은 최고의 작품 <미나리> 입니다.
타다닥에서 기다리고 있던 작품으로, 3월달에 국내에 개봉하면서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이 작품을 봤는데, 영화 외의 오랫만에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미나리
Minari, 2020
| 개요 | 내용 |
| 장르 | 드라마 |
| 감독 | 정이삭 |
| 출연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 |
| 등급 | 12세 관람가 |
이 영화의 줄거리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 모니카의 엄마 순자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은 여느 할머니 같이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하다. 하지만 함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올봄 가장 큰 화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정이삭 감독님의 영화는 <미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기생충>을 통해서 할리우드에 한국 문화가 녹아들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일까? 한국 문화가 녹아든 영화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포근해지는 근사한 가족 영화 한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 특별한 공감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이민을 간 한국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세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팅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이질감이 없는 배우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롯데시네마,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용산 롯데시네마 리뷰
오랫만에 찾은 영화관은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일까요? 사람들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극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으로는 <귀멸의 칼날 : 극장판>과 <미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작품이 제일 많은 시간을 잡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명부를 작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 또는 카카오톡에 있는 기능으로 스캔을 하게되면 명부를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미리 작성하지 말고, 꼭 직원이 오면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시 상영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정시에 오기 때문입니다. 직원의 확인을 받고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꼭 직원을 눈앞에 두시고 실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관 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튼튼하게 막아두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영화관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들 극장에 가는게 꺼려지실 수 있지만, <미나리>를 꼭 보시고 싶은 분들은 이번에 영화관을 찾아가보시는 것은 어떨가요?
<미나리> 리뷰로 다시 돌아갈까요?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가족의 이야기
이 영화는 1980년대 한국 땅을 떠나 부푼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민 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미나리>는 이미 우리 아버지 세대의 고단한 세윌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저 자식들이 더 큰 세상에서 빛날수 있도록,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대체적인 분위기가 싱그럽고 따듯하고 살랑거립니다. 대부분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작품은 어두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영화는 따뜻함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따뜻함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때론 서로를 물어뜯고 마냥 소리 지르고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텨보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스티븐 연과 한예리의 연기력이 영화를 잘 리드했다고 생각합니다.
2. 돋보이는 윤여정 배우님의 열연
고단한 미국 생활에 지쳐가던 가족들에게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외할머니가 제이콥 가족들에게 찾아오면서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보셨던 분들이라면 알고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긴 시간동안 불편한 비행기 안에서 딸과 손녀, 손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힘든 몸으로 미국으로 나아가는 할머니. 반갑게 맞이해주는 사람은 딸과 그녀의 남편 제이콥, 아이들은 할머니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윤여정 배우님은 한국의 할머니를 엄청마네 잘 표현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국의 할머니는 익숙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할머니와 손주들이 티키타카가 소소한 유머로 반영되면서 푸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윤여정 배우님의 연기가 노련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연기력. 영화 <미나리>는 윤여정 배우님이 흥행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아름답고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
영화 <미나리>는 보고 있으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눈이 시려질 만큼 눈물이 나는 작품입니다. 따뜻하면서도 가슴이 아픈 작품이죠.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이야기는 심플합니다. 인생은 항상 우리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을 이겨내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서는 지쳐가는 가족들이 큰 사건을 경험하면서, 낯선 땅에서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고 이해할 수 있으며, 지켜줄 수 있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엔딩에서 손자가 할머니를 향해서 달려가는 모습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넘어서는 따뜻한 가족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개인적인 후기
타다닥 개인적인 후기
따뜻하면서도 가슴아픈 영화.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알려주는 작품.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서로 의지하면서 잘 이겨나갈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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