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9(2) - HMD,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기어vr, 오큘러스,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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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언택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는 것보다, 비대면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시대가 아닌, 네트워크에서 사람들이 만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이전부터 네트워크에서의 만남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가속화에 방아쇠를 당겼다.

 

언택트 시대의 시작, 집중 받고 있는 VR세계

이렇게 전세계가 언택트 시대로 나아가면서, 가상현실이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게임 분야는 이전부터 VR(가상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코로나19의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VR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관련포스팅 : 외전 EP.08 - 코로나19로 막힌 여행길, 방구석에서 여행을 즐기는 방법!

 

이전 시간에는 VR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봤다. 가상현실이 어떤 것인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과 미래는 어떤지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포스팅 : EP.19(1) - 가상현실, VR에 대하여(feat. 기술의 현황과 미래)


오늘은 VR, 즉 가상현실을 즐기기 위해서 꼭 필요한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앞으로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사업중에 하나니까, 같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01. HMD란 무엇인가?

두치아빠 & 맹뚜가 알려주는 IT & 미디어, 그 중간 어딘가!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HMD는 가상현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장치이다. 가상현실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 HMD, 즉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가 있어야 한다. 

  • HMD : Head Mounted Display(=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이 HMD는 문자 그대로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AR)을 구현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장치로서 사용 된다. HMD에는 2개의 형태가 존재하는데, 모바일 기기를 장착해서 사용하는 <모바일 HMD>가 있고, 기기에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는 <내장 디스플레이 HMD>가 있다. 

 

대부분의 HMD는 고글 또는 안경처럼 착용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머리에 착용한다. 역사적으로 따시면 꽤 오래된 물건이지만, 지금은 많이 개량되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머리에 장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LCD 또는 OLED 등 가볍고 얇은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며,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핸드폰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달려있어, 360도 자유롭게 시야를 옮길 수 있다.


02. HMD는 어떤 기계가 있을까?

두치아빠 & 맹뚜가 알려주는 IT & 미디어, 그 중간 어딘가!

 

출처 : 삼성전자

자 그럼 HMD에는 어떤 기기들이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런건 테마파크 또는 놀이공원에서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나온 제품들이 많으니까,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하자.

 

1. 버츄얼보이(Virtual Boy)

출처 : 닌텐도

닌텐도에서 최고, 최악의 실패작이라고 평가 받는 게임기, 버츄얼보이라는 게임기다. 닌텐도의 요코이 군페이가 제안해서 개발을 시작했던 제품이지만, 미완성품을 그대로 출시하면서 닌텐도에게도 숨기고 싶은 흑역사 중에 하나다.

 

그 당시 기술력으로는 가볍게 만드는 것이 어려웠고, 머리에 착용하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였다. 또한 화면이 빨간색으로만 나오기 때문에, 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까지 했던 제품이다. 지금은 단종되어 찾아볼 수 없다.


2. 카드보드

출처 : 구글

카드보드는 세계적인 기업 구글(Google)에서 2014년도에 발표한 DIY 도면으로 만들어지는 HMD이다. 소비자가 직접 도면을 따라서 제작할 수 있다는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글에서 어떠한 저작권도 요청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마음대로 꾸미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골판지 상자와 2개의 볼록렌즈, 자석, NFC 태그 스티커만 제공을 해주며, 제공하는 고무밴드를 사용해서 머리에 고정할 수 있다.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으로 2014년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제품이다.


3. 오큘러스 리프트

출처 : 오큘러스

2015년 5월에 3D 게이밍을 위해서 제작되었으며, "킥스타터"를 통해서 많은 개발자와 자금을 확보한 기기다. 개발 당시에는 존 카맥과 밸브 코퍼레이션까지 끼어들면서 게임용 HMD의 최고의 발전이라고 불리는 것 중에 하나다. 2015년~2017년 가상현실 개발부서에서 제일 기본으로 사용하는 기기 중에 하나로 알려져있다. 

 

1세대와 다르게 머리에 고정하는 장치를 개선해서,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가 없이 설계되었다. 또한 "오큘러스 터치"라는 제품을 같이 사용하면, 가상현실 내부에서 간단한 상호작용이 가능했다.


4. HTC VIVE

출처 : HTC VIVE

최근 <하프라이프 : 알릭스>를 만든 회사, 밸브 코퍼레이션과 HTC가 협력해서 개발한 HMD 기기로, 최대 게임플랫폼인 STEAM(스팀)에서 호환이 가능한 기기다. 한화로 약 125만원에 첫 발매 되었지만, 이후 가격이 80만원 라인으로 자리잡으며,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게 되었다.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더 뛰어한 현실감을 전달한다. 또한 오큘러스 터치보다 좋은 상호작용 기기를 활용하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기기다. 지금은 다양한 라인업이 있다.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치이다.


5. 플레이스테이션 VR

출처 : 플레이스테이션

소니에서 제작한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서 사용가능한 기기다. 다양한 플레이스테이션의 VR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영화를 보는 듯한 시네마틱 모드를 지원해서 다양한 시뮬레이션 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HTC VIVE에 비하면 콘텐츠가 방대한 것도,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소니의 방대한 게임사들이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니, 앞으로 기대가 큰 장치이다.

 

주변기기로는 슈팅 컨트롤러가 있어 FPS게임을 즐길 수 있고, 약간 응원봉처럼(?) 생긴 컨트롤러로 다양한 게임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6. 삼성 기어VR

출처 : 삼성전자

다들 놀랐겠지만, 삼성에서도 HMD를 만들었다. 예전에 갤럭시S10 5G가 출시할 당시에 예약판매로 뿌렸던 기기다. 1세대는 삼성이 독자적으로 했지만, 2세대에서는 오큘러스와 손을 잡고 제작한 HMD기기다. 다른 기기는 내장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삼성은 구글 카드보드와 마찬가지로 핸드폰을 이용한다.

 

특이점으로는 영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과 영화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게임도 가지고 있다. 컨트롤러도 가지고 있어, 내부에서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7. 마이크로소프트 Mixed Reality

출처 : 레노버

윈도우에서 타사 VR제품들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서 제작된 제품이다. VR만 가능한게 아니라, AR도 가능하기 때문에 Mixed Reality라고 부르고 있다. 

  • 줄여서 MR이라고 하는데, 1세대에서는 Multi Reality라고 불렀으며, 이후 Mixed Reality로 확립되었다.

다른 기기들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 컨트롤러가 필요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MR은 센서가 기기 자체에 있어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후 센서의 인식 범위가 넓지 않고, 세밀한 작업이 불가능해서 전용 컨트롤러가 나왔다. 윈도우에서 만드는 "홀로렌즈 프로젝트"의 일부로, 앞으로 어떤 제품이 나올지 다들 기대하고 있다.


8. 닌텐도 라보 VR키트

출처 : 닌텐도

1세대 HMD 시장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닌텐도. 2019년 그 당시의 아픔을 이겨낼 새로운 VR을 들고 나왔다. 구글 카드보드처럼 직접 제작해서 만드는 형식의 VR키트를 별도로 구매해, 닌텐도 스위치와 연결하면 다양한 것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기기다.

 

물론 완벼한 VR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체험"을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하면, 나름 괜찮게 잘 나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03. HMD의 장점 & 단점

두치아빠 & 맹뚜가 알려주는 IT & 미디어, 그 중간 어딘가!

 

HMD 기기를 알아봤으니, 이제는 HMD 기기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014년을 기점으로 꾸준하게 발전해온 HMD, 그래도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HMD의 장점

 

1. 많이 발전한 몰입감

가상현실에서 제일 중요한건 <몰입감>이다. 마치 진짜 현실에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HMD 기기가 발전하면서 몰입감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물론 핸드폰을 연결해서 보면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최근에 나온 기기들은 꽤 좋은 몰입감을 주고 있다.


2. 적은 공간만 차지하는 깔끔함

출처 : LG's Mobile

머리에 사용하는 기계만 장착하면 작은 공간에서도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장점을 가졌다. HMD에서 제공하는 몰입감을 느끼기 위해서 방을 꾸민다면, 다양한 물건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HMD는 머리에 착용하면 끝이기 때문에, 특별한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3. 360도를 볼 수 있는 자이로센서와 헤드트래킹

세 번째 장점으로는 바로 머리의 회전을 인식해서 시야를 따라가는 <헤드트래킹>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360를 전부 볼 수 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모든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첫 번째 장점으로 이야기했던 몰입감을 줄 수 있다. 


4. 뛰어난 보안성

TV나 모니터를 이용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영상들도 있다. VR HMD를 이용한다면 이것을 피할 수 있다. 머리에 착용하고 보는 형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을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HMD의 단점

 

1. 다소 모자란 화질

HMD의 최대의 단점은 바로 화질에 있다. 디스플레이의 발전이 느리기 때문에 완벽한 몰입감을 주지 못한다. 그래도 초창기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지도 화질이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이후 체감화질이 4K이상으로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2. 조금 더 개선 되었으면 하는 착용감

최근에 착용감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무게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머리에 무거운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있다보니, 목디스크에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앞으로 경량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3. 사용자 제한

출처 : 서울신문

1명으로 제한된 사용을 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단점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영화를 같이 보고 싶어도, VR기기를 인원수 만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같이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하고 있다.


4. 외부와 차단되는 문제점과 멀미

출처 : 삼성전자

뛰어난 몰임감을 주기 위해서 외부와 차단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밖에서 이상한 일일 일어나도 모를 수 있다. 이는 가상현실 속이 아닌, 현실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 생기는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가져온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멀미가 발생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전에는 멀미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화질이 낮아서 멀미가 지속적으로 생긴다.) 또한, 3D에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가상현실에서도 멀미를 느끼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가상현실, VR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HMD에 대하여 알아봤다. 물론 내가 말한 것 외의 다양한 기기들이 있고,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기기들도 많이 있다. 

 

 

VR을 즐기는 사람은 모르지만, 밖에서 보는 시각은 이렇다.

지금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HMD도 발전했으면 한다. 요즘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 사람들을 더욱 '리얼한' 가상현실을 원할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

 

지금의 기술력보다 더 좋은 HMD는 나올 것이다. 필자는 윈도우에서 만드는 Mixed Reality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가상을 현실로 끄집어내서 융합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세대에서 제일 중요한 역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VR을 조금이라도 체험해 보고 싶다면, 다이소에서 파는 HMD를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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