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 입니다!
인간은 자연에게 많은 것들을 제공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자연은 점차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죠. 그렇기에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활동은 예술가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경각심을 심어주거나, 실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연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숨겨진 이야기가 많으니까,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모노노케 히메
The Princess Mononoke, 1997
모노노케 히메, 1997 | |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액션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마츠다 요지, 미와 아키히로, 이사다 유리코 등 |
등급 | 전체 관람가 |
러닝타임 | 135분 |
상영가능 OTT | Only 넷플릭스 |
<모노노케 히메>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하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들고 제작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이전까지 미야자키 감독님이 만들었던 작품들의 [거시적] 이야기들의 최종 결과물이자, 그의 사상을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일본 내외적으로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거시적 관점
사회, 문화 현상을 바라볼 때 "숲"을 보듯이 큰 틀에서 접근하는 관점
해당 작품은 붉은 돼지 이후에 5년 만에 지브리에서 선보였던 신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야자키 감독의 "은퇴작"으로도 거론되는 작품이기도 하죠. 본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인생을 갈아 넣었는데, 무려 16년이란 긴 시간동안 작품을 구성했고, 제작기간도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최상급의 작품을 만들어야 했기에, 한화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또한 작화의 수도 140,000장으로 많은 작화수를 보여줍니다. 이는 기존에 지브리에서 개봉했던 애니메이션의 평균 작화가 120,000장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미야자키 감독이 "자연에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으며, "미세한 움직임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1997 ~ 1998년, 약 1년동안 극장에서 상영이 진행되었습니다. 관객수만 일본에서만 1,420만 명이 동원(일본 인구의 약 10%) 되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의 기록도 달성했죠.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해보자
인간과 자연의 대립, 소통은 가능한 것인가?
무로마치 시대 일본.
어느 날 총알을 맞고 죽어가며 재앙신이 된 맷돼지 신 나고가 에미시 일족의 마을을 기습한다.
주인공 이시타카는 나고를 사살하지만, 그 원한의 대가로 저주에 걸려버린다.
그 저주는 아시타카의 뼈를 파고들어 결국 죽게 만드는 저주였다.
죽을 위기에 처한 아시타카는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는 저주를 막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저주를 풀 수 있다고 여겨지는 사슴신을 만나기 위해서 서쪽으로 여행하는 중
타타라 마을에 다다른 이시타카는, 인간과 신들의 전쟁에 끼어들게 되고
'산' 이라는 야생의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힘들었던 지브리를 살려준 애니메이션 & 지브리의 역사
대외적으로 지브리의 작품이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지브리가 힘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다>의 성공으로 지브리는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지만, 이후에 나오는 작품들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재정이 모자르게 되었죠.
물론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등의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했지만, 투자했던 제작비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면서, 스튜디오가 문 닫을 위기게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노노케 히메>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회사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이 초대박 히트를 치면서 회사는 한번 더 명성과 부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3개의 작품 이후에 탄생한 작품들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지브리의 명성이 끊어지게 되었죠.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2020년에 <아야와 마녀>를 세상에 내놨지만...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죠...
2.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특징이 잘 들어간 작품
디즈니는 서구권 문화이기 때문에 이해를 하고 있지만, 동양 문화권에서 탄생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은 가부장적 제도에서 벗어나 성평등 인식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없었떤 시절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작품의 대부분이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 가수, 작곡가, 기자, 감독을 캐스팅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우들의 교과서적인 연기만 선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였고, 이에 미야자키 감독이 진실된 연기 & 디테일함을 위해서 이런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3. 작품의 시대 배경은 어딜까?
<모노노케 히메>의 시대 배경은 1,300 ~ 1,50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사정권 시대로, 무사사회로 전환해 나간느 시대였죠. 그래서 일본 전체에 무사들이 실력을 겨루면서 살아가는 시대가 기반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기의 발전으로 총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연 파괴가 급가속 되었던 시대를 이야기 합니다.
4. 아시타카가 산에게 전달해준 목걸이의 의미
영화를 보다보면 아시타카가 산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목걸이를 전해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목걸이는 아시타카가 에미시 일족을 떠나면서 마을의 소녀 "카야"가 준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 목걸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알고 계신가요?
에미시 일족에서는 결혼의 증표, 즉 프로포즈의 증표로 흑요석으로 만든 단검을 목걸이 형식으로 만들어서 줍니다. 예, 맞습니다. 아시타카는 자신의 약혼녀인 "카야"가 준 목걸이를 "산"에게 줬던 것이죠. 정리하면 약혼녀가 준 목걸이를 새로운 사랑에게 준 것입니다. (나쁜놈)
5. 나무의 정령인 코다마는 뭘까?
나무의 정령이자, 숲의 정령으로 불리고 있는 코다마는 작은 아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에서도 사슴신이 있는 영역에서 처음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생긴에 조금 괴상(?)하게 생겼지만, 순한 성격 덕분에 아무에게도 위해를 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코다마가 계속해서 성정하면 "토토로"가 된다고 합니다.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거대한 고양이(?) 같은 '토토로'가 된다고 하죠.
6. 타타라 마을에 대하여
험준한 산 사이에 작은 마을인 <타타라 마을>. 주변 산에서 사철을 캐고 제련하여 다른 나라와 무역을 통해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사철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영지에서 많이 탐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마을은 작중에서 양성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적으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던 "나병환자"도 같은 인간응로 대접하고 배려해주고 있는 등 이상적인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죠. 특히 양성평등이 굉장히 이기적이지 않고 확실합니다. 남자들이 해야할 것 같은 일들도 여자들이 먼저 나서서 일하는 등, 지금 시대에서도 비판 받고 있는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집단이 담지 못하는 진정한 평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7. 작품의 해석
<모노노케 히메>는 타다닥 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연과 인간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품에서 이런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자연과 소통하는 인간에 대항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비슷하게 인간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인간의 이기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삶의 터전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자연을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숲의 동물(=영물)은 인간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 미야자키 감독은 "분노한 신들과 인간들의 싸움 속에서 행복한 결말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증오와 살해 속에서도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라고 인터뷰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두 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인간의 소통자로 "아시타카"를 선택하고, 자연의 소통자로 "산"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행동과 신념,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표현하게 됩니다.
8. 후일담
이시타카와 산의 결말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봤을 당시에 둘의 관계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이 궁금증에 대하여 미야자키 감독은 NHK 방송에서 "결혼한 부부가 함께 살지 못하고 남편이 아내가 있는 곳으로 왕래하는 혼인의 형태고 살아가고 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아시타카와 산의 인연은 고난 속에서도 아마 계속 되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시타카와 산의 자손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서 등장하는 치히로입니다. 치히로가 작중에서 이름을 빼앗기며 '센'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게 '산'의 단어와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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