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2021년은 전세계의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오징어게임>, <D.P.> 등이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SF 작품 <고요의 바다>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요의 바다
The Silent Sea, 2021
고요의 바다(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
|
장르 | SF, 공포 |
감독 | 최향용 |
출연 | 공유, 배두나, 이준, 김신영, 이무생 등 |
회차 | 8부작 |
공개 | 2021.12.24 |
등급 | 15세 관람가 |
고요의 바다는 "폐쇄된 달 기자에서 대원들이 살해되기 시작한다"라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아포칼립스 스타일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대 가뭄으로 인해 지구가 위험에 처한 근 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달에 설치한 대한민국의 발해 기지로부터 의문의 샘플을 가져와야 하는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동명의 단편영화를 8부작의 시리즈로 발전시킨 작품입니다. 공유, 배우나, 이준, 김신영, 이무생 등 한국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공유가 등장한다는 것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K-SF우주 드라마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폐쇄된 달 기지, 대원들이 살해되기 시작한다.
- 간단한 줄거리 -
사막화가 진행되어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진 근미래의 지구.
사람들은 등급에 따라서 물을 배급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너 나 할 것 없이 살기 힘든 그때, 한국에서는 물 배급권 등급 상향을 리워드로 내걸고 대원을 모집한다.
그렇게 하달된 임무는 5년 전 방사능 유출 사고로 버려진 발해기지로 가서
기지 안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중요 샘플을 회수해 오는 것이다.
이런 일에 익숙한 10명의 나름 최정예 대원 외에 송지안 박사가 멤버로 합류한다.
샘플에 관해서는 대장 한윤재보다도 의사 결정권이 앞서는 그녀, 과연 샘플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까?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한국의 첫 SF 우주 작품, 비주얼 괜찮았다.
SF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많이 제작했습니다. CG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작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했던 영화 [승리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SF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고요의 바다>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당시에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SF 작품이 넘쳐나는 넷플릭스에서 타 국가 작품에 비해서 비주얼이 낮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 비주얼이 괜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달 외부, 우주선, 기지, 우주복, 각종 오브젝트가 굉장히 실감나는 형식으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해외의 듄을 이미 보고 왔던 시기라서 그렇게 엄청나게 멋지다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기본에 충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정도 비주얼은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작품의 전반부는 지루함보다는 비호감이 문제였다.
이번 드라마 솔찍히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생사를 결정하는 1화와 2와에서 지루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1화와 2화를 화끈하게 만들어서 작품에 빠져들게 만드는데, 이 작품은 초반에는 지루하고 후반에 정말 재미있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초반에 주요인물인 송지안과 한윤채라는 캐릭터가 너무 비호감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주요인물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내세우는 인물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버프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주인공이 초반에 너무 발암과 고구마를 유발해서 살짝 아쉽다는 생각했습니다.
3. 초반만 문제다? Nops! 중후반도 문제다!
그렇다면 초반만 지나면 엄청난 재미가 쏟아질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이야기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고요의 바다>는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의 형식을 따라가게 됩니다. 물론 이것을 제대로 잘 살렸다면 엄청나게 흥미로웠겠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이런 장르를 풀어나가는 힘이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스터리한 요소는 솔찍히 말해서 어느정도 반전요소가 있거나 트릭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 포인트를 제대로 배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냥 수상해보이면 다 적이에요. 그렇기에 작품에서 추리를 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스릴러 작품은 시청자가 예상하는 것을 뒤흔드는 무언가가 나와야 제대로 작용하기 시작하는데, 이번 작품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상하게 지루할 정도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연출도 문제가 살짝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런 장르에 많은 투자를 해보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부분은 개선이 가능하겠죠?)
4. 연기 잘하는 배우들은 많은데....왜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에 출연진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 많은 배두나와 공유가 등장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가졌다. 여기에 제대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준과 <세자매>로 여우조연상을 휩쓴 김선영 등 출연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체이탈자, 조제,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성욱 배우와 스파이, 돈, 거북이는 달린다 에 등장했던 이무생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매인 캐릭터는 비호감에 가깝고, 이야기가 몹시 식상하기 때문에 어떤 배우가 와도 연기력으로 커버하기 살짝 아쉬웠습니다. 이건 세계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배우들이 문제인 것인지, 세계관을 아직 제대로 영상미에 녹인는 것이 부족한 감독의 문제인 것인지, 시나리오가 문제인지.....종합적인 문제 때문에 배우님들의 연기력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시즌2는 나올 수 있을가??
당연히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 나오는 작품은 1편이 엄청나게 성공해야지만 2편이 등장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과연 시즌2가 제대로 등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샘플 회수라는 간단한 미션을 가지고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숨겨진 비밀이 많은 기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SF 드라마 <고요의 바다> 였습니다.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했지만....돌아오는건 욕이었다는 이 작품! SF 덕후인 맹두에게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어색하고 지루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보안해서 시즌2가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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