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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크리에이터는 2주기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발전시킨 앨범을 들고 돌아오며 전세계의 많은 음악 팬들을 "이상한 미래"로 인도하고 있다. 그리고 여섯 번째 정규 앨범 Call Me if you get Lost는 일찌감치 평단에서 타일러 음악 커리어 최고의 작품이자 올해 최고의 앨범이 될 거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음악은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걸까? 타다닥과 그의 음악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제대로 된 랩 앨범으로 돌아온 타일러
Tyler, the Creator - Lumberjack / Lemonhead
202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IGOR로 Best Rap Album 부문을 수상하며 자신의 소원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하면서 "자신과 같은 흑인들이 여러 장르가 섞인 음악을 해도 랩이나 어반 카테고리에 묶인다"면서 그래미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타일러는 작정이라도 한 듯 정말 "랩 앨범"을 들고 나왔다. 일례로 앨범 커버에서 우탱 클랜의 ODB를, 트랙에서는 루다크리스, 더 게임 등을 오마주 하면서 자신의 랩 사랑을 듬뿍 드러낸다. 사실 그는 프레디 깁스와 같은 코크랩 장인의 앨범에 참여하며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DJ 드라마의 존재감으로 앨범에 근본력을 더한다
Tyler, the Creator - Runitup / Manifesto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이번 앨범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건 아무래도 DJ 드라마의 샤라웃이다. 그는 2000년대 Gansta Grillz라는 믹스테잎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수많은 래퍼를 수면 위에 오르게 했던 DJ로 유명하다. 그는 믹스테잎을 낸 뮤지션만 하더라도 남부 힙합 대표하는 릴 웨인, 지지 그리고 타일러의 우상 퍼렐이 있다고 한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2010년 SNS에서 자신만의 Gansta Grillz를 가지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10년이 자닌 지금에서야 그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DJ 드라마는 타일러의 이번 앨범에서 거의 모든 트럭에 참여해 나레이터 역할뿐만 아니라, 타일러의 앨범 타이틀과 여러 자아를 함께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새로움을 더해줄까?
힙학 음악에서 신과 구를 아우르는 피처링진의 이야기
Tyler, the Creator - Juggernaut / Hot wind blows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그가 제작하는 앨범마다 적재적소에 피처링 진을 배치하며 듣는 이를 자연스럽게 앨범 속 내러티브와 사운드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버 역시 마찬가지인데, 특히 힙합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피처링 진을 한 데 섭렵한 점이 눈에 띈다.
그가 이번에 제작한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이라고 생각되는 트랙은 퍼렐과 릴 우지 버트와 함께 제작한 Juggernaut이다. 세 래퍼는 각자 파트를 맡으면서 자기의 부를 자랑하며 탄탄한 랩을 이어 나간다. 또한, DJ 드라마와 함께 2000년대 힙합 믹스테잎 유행을 선도할 릴 웨인 역시 Hot wind blows에서 여전한 폼을 증명한다. 그들의 맹활약 덕분에 미국 10대들에게 엄청난 인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타일러의 또 다르자아, 타일러 보들레르의 이야기
Tyler, the Creator - Sir Baudelaire / Corso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울프 헤일리와 트론 캣, 이고르 등 여러 얼터 에고를 통해 앨범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는 자신의 새로운 자아를 소개하게 된다. 바로 타일러 보들레르가 주인공이다.
보들레르는 방탕하고 불안한 청년기를 보냈던 19세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당대에 그는 악에서 미를 찾는 등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소재를 다뤘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하지만, 후대에는 상징주의란 예술 사조를 만들어 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그의 행보는 어디로 갈것인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 같이 떠나는 세계여행
Tyler, the Creator - Massa / Safari
보들레르와 타일러는 각자의 작품에서 여행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자신의 이전 세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자주 그리곤 했다. 타일러는 Massa라는 인트로에서 스무 살 즈음 오드 퓨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일을 언급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그는 캔슬 컬처라와 흑인 인권 운동에 대한 생각, 그리고 과거 자신의 SNS 활동과 기사를 사죄하며 아티스트로서 한 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Safari에서는 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를 꾸짖기도 하면서, 여행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이번 앨범을 들으면 음악적 여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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