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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 19가 다시 전국을 휩쓸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콕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 2020년에 이어 장르 불문하고 공연이 제한적으로 열려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하지만 아티스트의 열정까지는 잠재울 수는 없었다.
이번 2021년에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재즈 아티스트에 음악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곡들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지 알아보자.
뉴욕에서 빅밴드 리더로 날아오른 재즈의 여신 이지혜
Jihye Lee Orchestra - Relentless Mind
2017년에 발표한 <April>에 이어서 두 번째 재즈 빅밴드 앨범 <Daring mind>를 발표한 재즈계의 여신 이지혜 오케스트라. 더욱 완숙한 사운드로 뉴욕 재즈계에도 다양한 화제를 넘어서 주요한 아티스트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유학시절에 싱어송라이터 지요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했지만, 빅밴드 작곡에 빠져서 현재는 자신의 재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죠.
이제혜 오케스트라는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신작은 모테마 레이블에서 발매가 되었다. 그리고 션 존스와 알란 퍼버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서 엄청난 음악을 보여주었다.
정수민의 비가, 상심한 우리를 위한 음악
정수민 - 사과 / 여전한 상실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가지고 있는 베이시스트 정수미의 세 번째 앨범인 <Lament>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다. <Lament>는 "애가", "비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잔잔하게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잔잔하고 담담한 음악의 형식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적셔주고 있다.
정수미은 김오키 섀턴발라드에서 이미 빼어나고 서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는데, 신작에서는 단출함을 더해서 조금 더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이시문과의 따뜻한 듀오 연주는 찰리 헤이든과 팻 메시니의 연주를 떠오르게 한다.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는 정수미의 재즈 답다는 느낌이 든다.
여행길에서 얻은 인생의 기쁨을 연주하는 이길주 아티스트
이길주 - Smile / Joy Of Life
감성적인 작곡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이길주 아티스트. 2021년을 시작하면서 트리오 앨범인 <Joy Of Life>를 발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베이시스트 송민호와 듀오 앨범을 선보인지 7년이 지났다. 류형곤과 김권남이 함께한 트리오 사운드는 유럽재즈의 안개 자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길수 아티스트는 음악을 창작하는데 가장 큰 자극제가 된 것은 여행이라고 말했다.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들에서 얻은 감정과 느낌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으로 발전 시켜주고 있다.
3관 편성의 6중구자 뿜어져 나오는 듯한 이용석의 핫 재즈!
이용석 - Newsroom / Soon
이용석의 2021년에 제작해서 진한 재즈 향이 가득한 앨범인 <The New Old One>. 그는 재즈 색소포니스트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2015년에 선보인 1집인 <Shall We?> 이후 6년 만에 전통적인 사운드와 연주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용석 아티스트의 재즈 사운드의 핵심은 하트팝에서도 가장 뜨거운 3관(색소폰, 트런펫, 트롬본) 6중주 편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한 여름의 더위를 날려 버릴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7일간의 천지창조를 재즈로 표현한 최윤미 아티스트
최윤미 - 1st Day / 2nd Day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최윤미 아티스트가 첫 피아노 앨범 <7 Days>를 발표했다.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7일을 7개의 곡으로 나눠서 제작했다. 각 일자마다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앨범으로 모든 곡을 최윤미 아티스트가 작곡했다.
2014년 네덜란드에서 라이브 앨범으로 이미 발표한 곡으로 이번에 새롭게 뉴욕의 넥스트 레벨 레이블에서 녹음을 했다. 시스티나 천장 벽화에 그려진 7일간의 이야기를 재즈 아티스트를 통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 귀를 기울여서 잘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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