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90년대 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과학시간에 매번 "선생님이 틀어주신 영화"라고 기억하고 있는 고전영화가 있다. 앞부분 40분은 기억하지만, 결말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오늘의 영화는 <코어, 2003>. 고전의 냄새가 강하기는 하지만, 지금 즐기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다.
재난영화 하면 대표적으로 "투모로우"를 생각하고, 그 당시 우주와 외계인에 대한 침공에 대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모두가 지구 외부로 나가는 순간에 지구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그것도 지구의 외핵을 다시 돌린다는 선택을 하게 되죠.
매우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우리들에게 어떤 재미를 주고 있는 작품인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2021년 7월 31일까지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빨리 보세요!)
코어
The Core, 2003
개요 | 내용 |
장르 | SF, 액션, 스릴러, 드라마, 모험 |
감독 | 존 아미엘 |
출연 | 아론 에크하트, 힐러리 스웽크 등 |
등급 | 12세 관람가 |
상영 플랫폼 | 넷플릭스(~7/31까지) |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많은 분들이 영화 <코어, 2003>을 과학시간에 봤던 영화로 기억한다. 타다닥의 맹뚜와 객원 "여운이김"님도 과학시간에 이 영화의 앞부분만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 영화의 제목이나, 결말에 대하여 자세하게 아는 분들은 없다.
많은 재난 영화를 봤지만, 지구 내부로 들어가서 지구를 살리겠다는 생각을 하는 작품은 아마 영화 <코어>가 처음일 것이다. 대부분 지구 외부에서 일어나는 기상현상, 외계의 침공, 우주에서 날아오는 소행성들에 의해서 지구가 멸망하는 등 "지구 외적인 요소"들로 멸망하는 소재들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지구가 멈추면 어떤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나게 될까?"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재난영화의 형식을 따르고 있기에, 다양한 과학지식을 근거로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특히 "지구과학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꽤 정교한 과학지식을 기반으로 작성된 작품이다.
우주는 우리가 이미 많은 영화와 직접 탐사했던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아직 지구 내부는 우리가 탐사해본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상하기 굉장히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이런 궁금증을 잘 표현하고 풀어주었다고 생각한다.
피할 수 없다면 막아야 한다, 오직 멈춰진 지구를 움직인다는!
- 간단한 줄거리 -
미국 정부가 개발한, 인공 지진을 이용한 신무기 "데스티니"로 인해서 지구 외핵의 회전이 멈춰버린다. 본래 지구의 핵에서는 융해된 금속이 회전하면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데, 외핵의 회전이 멈추면서 우주에서 날아오는 각종 유해한 입자와 광선들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
전문가는 이대로라면 1년 안에 지구 상의 모든 인류가 전멸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과학자 4명과 조종사 2명이 지구의 외핵을 다시 회전시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언옵티늄"이라는 열과 압력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특수한 물질로 건조된 탐사선 '버질호"를 타고 외핵에서 1,000메가톤의 핵폭발을 일으켜 외핵의 대류를 복구하기로 한다.
외핵을 다시 회전시키기 좃하면 지구의 자기장은 완벽하게 소멸하고, 다이렉트로 쏟아져 들어오는 태양풍에 말 그대로 구워져 3개월 안에 석기시대가 된다. 완전한 멸망까지 남은 시간 1년, 과연 그들은 인류를 구해낼 수 있을까?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지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상 징후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지구에 등장하는 이상 징후들이다. 자기장의 소멸로 생기는 심장박동보조기의 정지, 새들의 방향감각 상실, 오로라, 천둥 & 번개, 타들어갈 것 같은 더위 등 다양한 이상 징후들이 각 나라에서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는 특히 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지구가 멈추면서 생기는 일이라서 언제든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들어오느까 조금더 소름끼치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구가 변화하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상식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영화다.
그외에도 각종 전자기기의 이상 작동, GPS의 떨어지는 정확도 등 지금 우리가 편리하게 누리고 있는 전자기기들이 먹통이 된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물론 과학적인 이론상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지금 과학기술에는 적용될지 미지수다. 그래도 영화는 우리에게 지구 내부의 재앙도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2. 코어에서 포현하는 "지구의 내부"
이 영화에서 표현하는 지구의 내부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그동안 우주를 다루는 영화는 많았지만, 지구 내부를 다루는 영화는 손에 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지구과학시간에 영화가 교육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지구에 대하여 잘 표현하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암튼 지구 내부가 어떻게 상겼는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과학을 기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구현한 것이 멋있었다. 또한 자수정이 가득한 장소에 버질호가 도달했을 때에는 아름다움과 경의로움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또한 영화에서 설명하는 지구의 내부는 액체와 고체로 이루어져 있기에, 다양한 환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지구가 층마다 다르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꽤 디테일한 상상쳑을 동반할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류가 한번도 지구 내부로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3. 다양하게 등장했던 신비한 기술들, 과연 가능할까?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 내부로 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버질호를 구축하는데 사용한 "언옵티움"이라는 금속은 열과 압력을 받아야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물질의 설정 덕분에, 에너지원이 떨어진 버질호가 움직일 수 있는 기적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모든 암석을 뚫는 레이저빔이 있는데, 매우 신기하면서도 이 영화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주된 기술이기도 하다. 처음이 기술을 선보이는 장면에서 원통형의 큰 구멍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해당 기술이 있으면 터널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엄청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4. 재난 영화의 특징, 주인공 버프 팍팍 받았다!
영화의 주인공 키스 박사. 그에게 엄청나게 많은 주인공 버프가 걸려 있다. 그 당시에는 남자, 여자 주인공이 필수로 생존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주인공은 끝까지 살아남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치아빠 말로는 교수님의 몸이 왜 저렇게 운동선수마냥 좋냐고 했는데....그 지역의 문화를 모르는 우리에게 있어서 조금 생소하고 신기한 장면이기는 했다. 또한 러브라인을 대놓고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로맨스를 어떻게든 집어 넣으려고 하는 감독님의 노력이 보였다.
5.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는 등장인물들
사실 처음에 이 영화에서 희생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먹었는데, 나이 먹고 리뷰를 위해서 다시 보니까 뭔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자신의 희생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나오는 영화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캐릭터들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고민과 고뇌를 동반한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계속 진행될수록, 희생이 강요되는 환경에서 캐릭터들이 고민도 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기존에 나왔던 "영웅들은 죽지 않아요"라는 개념을 좀 부셔버리고 싶었던건지...많은 캐릭터들이 죽기는 하지만, 희생에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지금 시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6. 총평
영화를 보면서 지금 시기에 보기에는 조금 어설픈 그 당시 CG 기술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옛날의 향수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또한 지구 내부에 대한 탐험이 들어가면서, 지구 내부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전개 방신은 조금 고전적이기는 하지만, 영화가 제작된 시기가 2003년인것을 감안하면 나름 준수한 수준이다. 그리고 남들은 다 우주로 나가는데, 지구로 들어가는 설정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2021년 7월 31일까지만 시청이 가능하니까, 영화를 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영화를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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