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코로나가 만연한 요즘의 세상. 뉴노멀이 이미 익숙해진 우리들은 극장에서 영화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OTT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왓챠, 웨이브에 나오는 영화들이 지루해지는 시기에, TV에서 <전지적 참견시점>에 나오는 문소리 배우를 보면서 그녀의 작품과 발자취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는 문소리 배우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그녀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인 <여배우는 오늘도>라는 작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타다닥과 같이 문소리 배우, 아니 문소리 감독님의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여배우는 오늘도
The Running Actress, 2017
개요 | 내용 |
장르 | 드라마 |
감독 | 문소리 |
출연 | 문소리, 강숙, 김경선 등 |
상영 플랫폼 | 넷플릭스, 왓챠 |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영화다. 2017년 드라마 영화로 대한민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 문소리 배우님이 감독, 각본, 주연 삼박자로 제작된 영화이다. 문소리 배우의 일상을 그렸으며, 보다보면 약간 유튜브의 브이로그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영화는 한편의 작품으로 기획해서 나온 것 아닌, 1부~3부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출시된 시점과 출품된 영화제의 내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총합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한참 지나서 나오게 되었다.
이 영화는 문소리 감독이 제작한 3부작인 <여배우>, <여배우는 오늘도>, <최고의 감독>을 모아서 장편으로 완성시킨 프로젝트 영화이다. 이 작품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양한 영화제에 출품이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배우 문소리는 오늘도 달린다!
- 간단한 줄거리 -
배우 문소리는 오늘도 며느리, 딸, 엄마, 아내 역할로 만취 상태다.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어진지 오래고, 일년에 작품 한 개도 겨우다.
게다가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타이틀도 십팔 년 차 중견 여배우로 교체된 판국!
트로피 개수 만큼은 메릴 스트립 부럽지 않은 그녀이지만,
연기력과 매력 사이 존재감은 점점 흔들리기만 하는데...
연기는 최고지만, 매력은 대략 쫄리는 데뷔 십팔 년 차 배우 문소리.
2017년, 어제는 날았고 오늘은 달리는 그녀의 자력갱생이 시작된다!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이 영화는 1부, 2부, 3부로 나뉘어져 있다.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지만, 이 세상에서 배우라는 직업이 얼마나 고독한지 알려주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세계를 살아가는 여성, 즉 엄마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1부 : 여배우 문소리에 대하여 알 수 있다.
<여배우는 오늘도>의 1부는 여배우로 살아가는 문소리 배우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데뷔 18년차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대배우 문소리 배우의 안타까우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중견배우로 들어가는 문소리 배우가 영화계에서 경험하는 비참함을 다루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영화의 배역을 받기도 어려울 정도로 영화계에서 찾아주고 있지 않다. 지금도 뛰어난 연기력을 가졌고 매력도 있지만, 젊은 후배 배우들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좌절도 경험한다.
이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현장에서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1부에서 보여주는 나이 들어가면서 경험할 수 있는 우리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공감을 할 수 있다.
1부에서 하이라이트는 등산을 끝내고 술을 먹는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는 중간에, 원동현 대표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1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작면에서 얼마아 사람들이 무례한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같이 술자리를 가진 원 대표의 후배들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무례함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배우에게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표현을 한다거나,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하고 결론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그렇게 예의 없고 무례한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꼭 한명쯤은 있다.
1부의 마지막에 다가가면서 여배우가 받을 수 있는 고독함과 타인에 대한 무례함 등이 잘 들어나 있다. 그리고 이런 고독함과 무례함을 보면서 공감을 하게 된다. 아마 비슷한 일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부 : 여배우이자 엄마, 딸로 살아가는 문소리
2부의 시작은 문소리 배우가 괴성을 지르면서 도로를 뛰어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달리는 모습에서 엄청나게 화가 가득하고,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뛰게 만들었을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직장에서는 회사의 일원으로, 집에서는 자식 또는 부모로 살아간다. 우리는 다양한 모습들의 역활을 부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한 역활에서 힘들어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답답함과 우울함에 빠져들게 된다.
이런 것들을 2부에서 정확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문소리라는 인간이 배우라는 삶, 자식으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 하나하나 완벽하지 않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화려한 생활을 하고, 부유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소리 감독이 보여주는 생활은 그렇지 않았다.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서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과 대출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님의 임플란트를 위해서 부모님이 자주 가시는 치과에서 사진도 찍어주곤 한다.
그리고 집에서는 항상 전쟁이다. 자신의 딸과 엄마, 남편, 시어머니에게 항상 힘든 생활을 이어나간다.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며 스트레스가 쌓이니, 문소리 배우가 차 문을 열고 나와 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었다.
우리는 모두가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나 자신의 하나의 부속품 또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는 것에서도 힘듬을 느낀다. 2부에서는 문소리 감독의 인간적인 모습과 연예인들도 우리와 똑같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3부 : 배우로서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와 인간적인 생각
3부는 앞의 1부와 2부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연결고리는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감독 문소리에 대하여, 그리고 예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무언가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3부는 시작부터 장례식장에서 시작한다. 밝은 분위기 보다는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리고 그녀가 찾아간 장례식장은 놀라울 정도로 고독하고 쓸쓸했다. 모두가 감독이나 예술을 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쓸쓸한 장례식장에서 그녀는 이전에 영화를 같이 찍었던 동료 배우를 만나게 되고, 그와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한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지루함을 느낀다. 공감가는 구간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등장으로 영화는 급격하게 활기가 생긴다. 오열하면서 등장하는 전여빈 배우의 등장부터이다.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서 영화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간다. 죽은 감독님의 칭찬을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 놓는 젊은 여자를 보면서 독특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서로의 생각이 달라지면서 언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등장한 죽은 감독의 와이프는 전여빈 배우만 나가라는 이야기를 한다. 마치 독기를 품은 것 같은 와이프를 보면서 전여빈 배우는 변명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이 들어나면서 이내 몸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한바탕 소란이 있고, 영화의 마지막으로 가면서 배우를 하는 3명의 남여의 대화에서 문소리 감독이 우리에게 던지고 싶은 이야기가 나온다. 전여빈 배우가 문소리 배우에게 질문한다.
"선배님, 연기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문소리 배우는 이렇게 답한다.
"그냥 잘할 때 까지 하는게 답이지. 잘하는 순간까지 계속 연기하는 거야"
이 대화에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유명한 배우거나,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도 모두 열심히 잘하는 순간이 찾아오는 순간까지 연습을 한다는 것을....모든 활동을 열심히 해달라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게 아니였을까요?
이 영화는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각 파트별로 나눠서 전달해주고 있다. 화려함을 강조하는 요즘 영화 시장에서 잔잔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보지 못한 OTT 유저들이 있다면 이번에 한번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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