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콘텐츠 크루 눈누난냐 맹뚜와 두치파파 입니다!
올해는 정말 길고 길었던 장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태풍이 무려 3개나 지나가는 현상을 보였는데, 알고보니까 한국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태풍이 집결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날씨가 마치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의 날씨와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의 장마를 비롯해서 많은 폭염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조금 선선해졌기 때문에, 에어컨과는 이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길고 긴 장마가 끝나고 다시 찾아온 폭염과 선선한 날씨를 생각하면서, 수해 피해를 입은 곳들이 빨리 복구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아서 노래를 선곡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악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가요?
01. 장마와 폭염의 콜라보를 이겨낼 음악 : 킹스턴 루디스카
킹스턴 루디스카 - My Cotton Candy
요즘 엄청나게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알려드릴 가수는 킹스턴 루디스카라는 가수입니다. 1950년 자메이카에서 시작된 음악 "스카"는 언뜻 유행에 뒤처진 음악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아직도 전세계 어디를 가도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댄스곡입니다.
무엇보다 우울한 소식으로 가득한 요즘 따듯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물어 넣어줄 음악이기도 합니다. 킹스턴 루디스카의 "My Cotton Candy"는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인 "Skafiction"에 수록된 곡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단어가 나오는 작품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장마와 폭염을 이겨내는 행복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2. 장마와 폭염의 콜라보를 이겨낼 음악 : 이적
이적 - Rain
1990년대에는 다양한 성격의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던 시대입니다. 머리를 뾰족하게 세우고 헤트폰을 매기도 하며, 색소폰을 불기도 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5년에 "달팽이"라는 곡을 필두로 등장한 "패닉"이라는 그룹에 있었던 남자 "이적". 패닉이라는 그룹은 이적과 래퍼인 김진표가 같이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따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0년대 등장한 패닉은 "아무도 없어", "UFO" 같은 록과 힙합을 합친 기이한 음악을 했지만, 앞에서 말한 "달팽이" 같은 한국에서 듣기 쉽지 않았던 팝적인 감성을 노래에 부르는 팀으로 유명했습니다.
1999년에 발매된 이적의 첫 솔로앨범인 <Dead End>에 수록된 "Rain"이라는 곡은, 어느 음악가도 흉내내기 어려운 이적만의 감수성을 들려주고 있는 곡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순정마초"를 만든 정재형이 편곡을 맡은 곡으로, 음악적인 부분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03. 장마와 폭염의 콜라보를 이겨낼 음악 : 사람12사람
사람12사람 - 빗물구름태풍태양
비가 무섭게 내리는 장마와 태풍이 와도 그 끝에는 항상 맑은 날씨와 태양이 찾아옵니다. 사람12사람의 "빗물구름태풍태양"은 독특한 가사와 감성, 그리고 듣는 이들을 휘어감는 사운드로 인디 일렉트로닉 음악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12살 차이가 나는 지음과 은천, 이렇게 두 명으로 구성된 <사람12사람>은 2013년 동명의 앨범 "빗물구름태풍태양"을, 2015년에는 "Feels too letter"을 발표했습니다. 2015년 앨범에서 리믹스 된 "빗물구름태풍태양"도 같이 공개되면서 또 한번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그룹은 공연 외에는 신비주의에 가까울 만큼 별다른 활동을 보이고 있는 팀은 아니지만, 비가오고 태양이 뜨는 것처럼 우리들에게 또 한번 더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04. 장마와 폭염의 콜라보를 이겨낼 음악 : Sunwashere
Sun Was Here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이 같은 독특한 형식의 곡입니다. <Sun Was Here>은 '태양은 여기 있었다.'라는 재미난 이름의 곡명과 팀명입니다. 이 팀은 페퍼톤즈의 객원보컬을 했던 이선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못&나이트오프의 이어진 작곡과 잔나비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했던 전용현의 리믹스 참여 등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카세트 테이프로만 한정 발매되면서 인디 마니아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요즘 태풍이 오면서 해가 뜨고 있는 시간을 앗아갔는데, 이 음악은 기타팝과 신스팝을 중심으로 우리의 가벼운 일상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이 음악을 통해서 태양이 맑게 뜬 하늘을 하루 빨리 왔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05. 장마와 폭염의 콜라보를 이겨낼 음악 : 정인
정인 - 장마
화자를 물고기로 비유해서 '당신이 없는 나는 물 밖의 물고기'라고 노래한, '선셋롤러코서터'의 <I'm a Fish>라는 곡이 있습니다. 자신과 상대를 물고기와 바다로 표현했다는 것이 굉장히 창의적인 노래입니다.
대부분 사랑을 다루는 노래에서 장마와 태풍은 끝도 없이 흐르는 눈물로 비유되고 합니다. 이런 노래를 표현한 곡이 바로 정인의 "장마"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고 상대를 보내고 붙잡지 못하는 화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자신의 태양 같은 사람이었고, 그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 끝없는 장마가 시작된 것처럼 눈물이 그치치 않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평범하게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인의 소울풀한 느낌의 목소리와 과하게 과장하지 않고 덤덤하게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는 정인의 <장마>를 한번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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