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27 - 디스트릭트9(District9), 정말 인간은 선한가?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대부분의 SF영화는 외계인이 지구로 침범하고, 외계인은 지구인보다 엄청나게 똑똑하고 강한 종족이라라는 설정으로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영화는 그런 편견을 철저하게 깨부수는 역활을 합니다. 지금까지의 영화는 외계인이 침범하는 나쁜 종족이고, 지구인은 지구를 지키는 착한 종족으로 나오는데, 정말 이처럼 인간은 선할까요?


🎬인간을 다시 돌아보고, 많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디스트릭트9🎬

"외계인 관람금지".

생뚱맞은 구호를 가지고 세상에 나온 영화 디스트릭트9. 벌써 11년전에 세상에 나온 이 영화는 <외계인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제를 생각하면 마냥 재미로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느 날, 생김새는 물론이고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 심지어 종족마저 다른 생명체가 지구를 침범하는게 아닌, 불쑥 우리가 사는 세상에 손님처럼 찾아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연 우리는 인도적인 차원으로 그들을 받아들야 할까요? 아니면 그들을 침략자로 생각하과 배척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2009년에 개봉한 '문제적 작품'인 <디스트릭트9>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편안하게 봤다가, 마음에 오랫동안 남은 영화를 타다닥과 같이 만나보시죠!


외계인 관람불가 : 디스트릭트9(Distirct9)

District9,2009

 

카테고리 내용
장르 SF, 액션, 드라마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2분

2009년 개봉한 <닐 블롬캠프> 감독의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 원작의 SF영화로 세상에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지만, 배급은 대형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와 피터 잭슨이 담당했기에, 많은 극장에서 자리를 잡은 영화 중에 하나죠.

 

잭슨과 블롬 캠프 감독의 인연은 2008년 제 1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만들어진 단편영화 <선을 넘어(Crossing the Line)>을 찍으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잭슨 감독의 <디스트릭트9>의 제각과 배급을 맡아주어 장편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EBS에서 진행하는 <세계의 명화>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되었으며,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잔혹함과 악랄한 본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차별에 대한 다양한 경고를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인간 대 인간의 형식이 아닌, 외계인과 인간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유적으로 현대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화가 <페이크 다큐>의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치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몰입감을 주고 있으며,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인간의 악랄한 본성과 차별을 그린 예술작품

- 간단한 줄거리 -

 

198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요하네스버그".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한 비행접시가 출현한다. 그러나 이 지역은 미국의 FBI가 아닌, 다국적 군수회사 MNU가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MNU는 비행선 안에 들어가서 외계의 우주선을 샅샅이 조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배고픔과 질병으로 말라 비틀어져 죽어가는 외계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디스트릭트9"이라는 구역을 만들어 그들을 격리하고 지원해준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외계인들의 무력 충돌이 잦아지고, 요하네스버그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결국 디스트릭트9은 나이지리아계 갱들이 장악하여 온갖 역겨운 행위들이 벌어지는 무법천지가 되어가고, 사람들은 새우 또는 벌레를 닮은 외모를 가진 외계인들에게 "프런"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개만도 못한 취급을 하면서...

 

2010년 8월, 정부는 망가지는 디스트릭트9을 정화한다는 목적을 위해서 새로운 구역에 프런들을 이주시키려고 한다. 이에 MNU의 용병들과 직워들은 프런들을 이주에 필요한 동의서를 받기 위해서 디스트릭트9으로 투입된다.

 

그러나 디스트릭트9에 투입된 '비커스 반 데 메르베'가 프런인 '크리스토퍼 존슨'이 제조한 <유동체>에 노출당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된다.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이 영화는 SF 외계인 + 덕후적 설정이 혼합돼 태어난 2009년 올해의 영화로 전체적으로 참신한 느낌을 주고 있는 영화다. 배경과 연출이 너무 잘 맞아 떨어지며, <페이크 다큐>의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몰입감이 높은 작품입니다. 내용만 보면 <15세 이용가>라고 생각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죽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리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은 영화입니다.(물론 시원시원 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 영화의 소재는 다른 SF영화처럼 평범하게 외계인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SF 영화와는 다르게 인간이 외계인을 통제하고 그들을 관리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세대의 실존했던 역사를 오마주해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엄청난 몰입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제작한 닐 블롬캠프 감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출신으로, 실제로 있던 지역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인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이죠. 또한 디스트릭트9은 남아공의 <디스트릭트6>를 풍자한 영화로, 그 당시에 이루어진 다양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영화입니다.

디스트릭트6?
1960년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실재했던 디스트릭트6. 당시 남아공 정부는 디스트릭트6를 백인 전용 구역으로 바꾼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6만여 명의 유색인종 주민들이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던 사건이 있던 지역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폭력과 희생, 인종문제와 난민문제 등이 발생했다.

또한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비커스는 <유동체>에 노출되면서 인간이 아닌 프롬으로 점점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그는 인간도 이나고 프롬도 아닌, 그저 실험에 이용 가능한 물건이 되었지요.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는 프롬들을 이해하게 되지만,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욕망에서 잔혹함을 보이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약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자가 되어야 하는 법이죠. 비커스는 약자인 프롬으로 변하고 나서야 자신과는 달랐던 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이분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커스는 인간의 잔인성을 깨닫게 되고, 다른 객체를 인정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다른 인종에 대한 무차별적인 배척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다른 유색인종을 본다면 거부감이 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다른 종족, 다른 인종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비극은 전세계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영화 디스트릭트9은 탐욕과 차별로부터 싸우고 공존의 의미를 찾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지금 우리가 처한 세상에 대하여 같이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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