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폐업,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1세대 SNS의 종말, 싸이월드 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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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타다닥의 다양한 콘텐츠 소식통 맹뚜야! 

요즘은 SNS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양한 SNS를 즐기고 있는 시대이며, 우리는 이제 SNS를 통해서 전 세계에서 돌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이야기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말 그래도 <대 SNS 시대>, '글로벌 컨텍트'의 시대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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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SNS, 싸이월드는 이제 역사속으로...

2019년 10월 1일, 대한민국의 1세대 SNS 서비스를 하던 (주)싸이월드에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싸이월드의 인기가 떨어졌기에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추억(?)이 가득한 SNS가 사라진다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

 

당시 청원까지 남기면서 싸이월드에 올린 사진들이라도 백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들이 많이 올라왔고, 정부가 싸이월드의 DB를 데이터센터에 보관하면서 부분적으로 접속이 가능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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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싸이월드가 사라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후속 SNS가 급속도로 퍼져나가면서 우리 일상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싸이월드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추억(이라고 쓰고 흑역사라 읽는다)을 담은 장소로 남게 되었다.

 

Z세대들에게는 그냥 이름만으로 들어본 곳인 싸이월드, 몇일전 국세청에 "폐업자"로 분류되면서 싸이월드는 완벽하게 은퇴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싸이월드를 모르는 Z세대에게 싸이월드를 알려주면서, 80~90년대 생의 추억을 되살려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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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대한민국의 1세대 SNS 서비스

한때 국내 SNS의 절대적 지배자

 

1. What is 싸이월드??

싸이월드는 1999년에 오픈한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절에는 별다른 특장점도 없는 '인기 없는' 커뮤니티였으나, 2002년 하반기 프리챌 유료화 사태로 네티즌들이 대안책으로 싸이월드를 찾으면서 포털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커뮤니티다.

 

이후 미니홈피 서비스를 오픈해서 많은 사람들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SK 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면서 엄청난 성장을 가져왔다. 그리하여 싸이월드는 한국의 SNS의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 간단한 정리

• 1999년에 처음 오픈을 시작한 싸이월드!
• 20002년 프리챌 유료화 사태를 해결할 대안책으로 네트즌들이 선택!
• 2003년 SK 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면서 급격하게 성장.
• 그로인해 한국의 소셜 네트워크 최강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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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싸이월드의 흥행 역사

출처 : 이데일리

싸이월드는 SK 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면서, 80~90년대의 카톡이라고 불렸던 <네이트온>과 연동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그 당시 싸이월드가 주력으로 내새웠던 것은 '개인 홈페이지'라고 불렸던 <미니홈피> 서비스였다.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보다는 쉽고 간편한 서비스였으며, 부분 유료화 서비스를 이용해서 아바타와 미니홈, BGM 등 다양한 것을 꾸밀 수 있었기에,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서비스다.

 

그 당시에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꾸미는 것이 많은 콘텐츠에 인기를 누리고 있어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민다는 <미니홈피>는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 싸이월드의 흥행 포인트

1.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개인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다.
2. 미니룸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존재.
3. 아바타를 꾸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음.
4. BGM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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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0년 이후, 몰락하기 시작한 싸이월드

싸이월드는 그 당시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조금씩 몰락의 길로 들어가고 있었다. 2010년 대한민국에 아이폰3gs와 아이폰4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이를 통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해외 SNS들이 소셜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무료메신저 '카카오톡'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에서 소통하지 않아도 되면서, 싸이월드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점점 잊혀져 나갔다.

 

또한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했지만, 국내에서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2011년 이후의 다양한 SNS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흑역사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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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의 대표콘텐츠 [미니홈피]

파도를 타면 이웃을 만날 수 있지

 

싸이월드에서 주력으로 밀었던 콘텐츠는 바로 [미니홈피]다. 간단하게 꾸밀 수 있는 다이어리를 제공받아 자신의 개성과 감성으로 꾸미면서, 다른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가는 "마이크로 블로그" 중 하나의 서비스다.

 

당시 얼마나 인기가 많았냐면, 그 당시 월 접속자 수가 2,000만명이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3,000만명으로, 당시 국내의 SNS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미니홈피를 꾸미기 위해서 필요한 <도토리>라는 화폐가있었는데, 연 매출 1,000억원인데, 하루 매출이 약 3억 이상으로 "싸이월드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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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는 <일촌>이라는 것으로 지인들을 묶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today" 와 "total" 이라는 것으로 일일 방문자와 누적 방문자를 수치화 했으며, 이를 통해서 "1일 today가 몇명의 미니홈피"로 인기도를 알 수 있었다.

• 물론 이 투데이를 올려주는 메크로까지 등장할 정도로, 미니홈피 지수의 많은 영향을 끼쳤다.

👌Z세대를 위한 현시대 인코딩

• 싸이월드는 지금으로 따지면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됨.
• 투데이는 지금의 SNS의 <좋아요>라고 생각하면 된다.
• 토탈(Toatal)은 지금 SNS의 <팔로워>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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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엔 감성, 지금보면 허세. [싸이월드 허세]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OMG]

 

"중력의 법칙 때문에 내 마음이 자꾸 바닥으로만 떨이지잖아. 뉴턴, 이 개XX"

"난 지금 미쳐가고 있다. 이 헤트폰에 내 모든 몸과 영혼을 맡겼다. 음악만이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나까"

 

위 글귀 외의 다양한 허세글들이 싸이월드에 간판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할 정도의 오글거림을 선사하는 중2병 스타일의 <싸이월드 허세> 이다. (당시에는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했다...끔찍...)

 

지금도 레전드로 불리는 짤이지...

대부분의 내용은 사랑타령, 유사과학, 혈액형 성격설과 관련을 짓고 있다. 또한 소년, 소녀 감수성에 불을 지르기 위한 다양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흑역사 중에 최고의 흑역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싸이월드가 완벽하게 폐업처리 되면서 흑역사가 강제로 사라졌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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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설명하면 뭐하겠는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준비했다 싸이월드 허세글을 모아봤다. 당시에 어떤 흑역사가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분들의 멘탈은 강력한 멘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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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허세가 최고의 감성이었지...그리고 음악은 마약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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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림의 끝판왕들이 인기가 많았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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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싸이월드 폐쇄

시스템을 종료합니다...흑역사도 안녕👋🏻

 

싸이월드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2019년 10월 1일 오전부터 사이트 장애로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싸이월드 대표인 "전제완 대표이사" 및 관계자와의 연락이 두절되었다. 사실상 완전한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에 싸이월드를 이용했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싸이월드에 있는 자신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청원을 올렸다. 덕분에 2019년 10월 15일 부분적으로 정상화 되면서 사람들이 접속해 데이터를 백업하면서 어느정도 안정되어갔었다. 

 

전제완 대표는 "서비스를 종료할 생각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2020년 5월 26일자로 폐업한 것이 확인되면서 싸이월드는 우리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2020년 6월 4일부터는 대표와 운영자들이 연락이 두절되면서 결과적으로 완전이 싸이월드가 폐업되는 것으로 진행되었음알 알렸다. 덕분에 흑역사가 같이 사라지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한 세대를 군림했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사라진다는 것은 아주 약간 마음이 아프다. (맹뚜는 백업할 데이터도 없어서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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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싸이월드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 1학년 1학기까지는 많이 사용했던 국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싸이월드>의 마지막에 대하여 알아봤다.

 

말도 많도 탈도 많았던 싸이월드, 그리고 다양한 흑역사와 트렌드를 선도(?)했던 서비스기 때문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남아 있을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싸이월드에서 많이 사용한 BGM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동안 고생한 싸이월드의 대표와 운영진에게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글을 마치겠다.

 

"파도를 타고 이웃을 만나고, 도토리를 주고 받으며 울고 웃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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