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No.33 : 레코드판, 스트리밍 시대에 LP 열풍이 다시 돌아오다!


안녕하세요! 타다닥 콘텐츠 크루 눈누난냐 맹뚜와 두치파파 입니다!

바야흐로 스트리밍의 시대! 예전에는 MP3와 PMP 등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이닐의 원래발음 비닐(Vinyl)

스트리밍 시대에 바이닐의 낭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원래 원어민 발음으로는 비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편하게 바이닐로 할게요!) 바이닐은 LP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큼직한 아트워크와 만질 수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물성 덕분에 텐테이블 없는 사람도 덮어놓고 사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뿜뿜하고 있죠.

 

오늘은 지난 10년정도 닐슨 통계를 기준으로 최근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바이닐 앨범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앨범들이 핫하게 팔리고 있는지 같이 알아보죠!


10년간 꾸준하게 판매된 1위의 명곡은?!

비틀즈 - Abbey Road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LP는 비틀즈의 <Abbey Road> 입니다! 비틀즈의 후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뒷면의 컨셉 앨범 구성과 조지 해리슨의 ‘Something’, ‘Here Comes The Sun’ 같은 유명한 곡들이 있죠.

 

길이길이 회자될 명반이라 꾸준히 팔린 이유도 있지만 2019년에 50주년 재발매 반이 나온 것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팬들이 구매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미공개 트랙들과 사진들을 담아 3장의 비닐로 발매되었다고 하네요! 작년에만 24만 6천 장을 판매, 지난 10년 동안 총 55만 8천 장이 팔린 명판 중에 명판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의 어썸 믹스테이프!

마블 - 어썸 믹스테이프

 

영화에서 음악 비중이 높은 경우 팬들이 OST를 머천다이즈처럼 소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감독이 “음악에 맞춰 영화를 찍었다” 말할 정도로 음악 비중이 높은 작품 중에 하나죠!

 

주인공 스타로드가 믹스 테잎을 만들어 듣고 다닐 정도였다. <Guardians Of the Galaxy Awesome Mix Vol.1>은 총 36만 7천 장을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3위 기록할 정도의 수량입니다. 2014년 영화이나 열풍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아 작년에도 12만 장을 판매했습니다. 감독에 의하면 “들으면 아는데 제목은 기억 안 나는” 노래들 위주로 선곡했다고 하죠! 일단 한번 들어보세요!



낭만을 느끼고 싶니? 그럼 뉴트로가 음악을 들어봐!

Lana Del Rey - Born to Die

 

음반 차트에서 히트 치는 것과 소장 가치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라나 델 레이의 <Born To Die>는 수록곡 ’Video Games’가 91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빌보드 핫 100에서 차트인 곡을 배출하지 못했으나, 바이닐의 경우 지금까지 28만 3천 장을 판매해 지난 10년동안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옛날 명반들이 포진한 리스트 속에서 몇 안 되게 빛나는 요즘 앨범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고전이란 의미 하는게 뉴트로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갱스터 낸시 시나트라'라 불렸던 레트로 스타일도 바늘을 얹어 듣는 바이닐의 낭만과 잘 어울린것 같습니다.



세대를 초월하는 LP 열풍, 유행은 돌고 돈다!

Billie Eilish -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요즘은 한정판을 구매하기 위해서 긴 줄을 서있는게 일상적입니다. 한정판 바이닐을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10대와 20대라고 할 정도로 요즘 레트로를 많이 즐기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밀레니얼 혹은 Z세대라 불리는 지금의 젊은 층이 LP의 주요 소비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듯 2019년 가장 많이 판매된 LP 2위는 빌리 아일리시의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가 차지했습니다.

 

작년에만 17만 장을 판매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래미 4관왕의 높은 음악성을 자랑하는 데다가 다양한 색상의 컬러 LP을 발매해 인스타그램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 주요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퀸은 아직도 죽지 않았다. 우리 가슴에 남아있다.

Queen - Bohemian Rhapsody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록 좋아하던 골드만 삭스만 아니라 워너원을 듣고 자란 10대들까지 ‘Bohemian Rhapsody’를 듣게 했을 정도로 명곡이다. 이 역시 LP 판매를 크게 자극해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작년에만 10만 장이 팔렸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2019년 가장 많이 팔린 LP 5위에 올랐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영화로 촉발된 관심이 퀸 자체에도 쏠려 그룹의 <Greatest Hits>가 13만 장 판매되기도 했죠. 프레디 머큐리는 떠났지만 그의 유산은 세대를 초월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