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콘텐츠 크루 눈누난냐 맹뚜와 두치파파 입니다!
한동안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곡들이 아닌, 좀 색다른 곡들을 많이 알려드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유명한 음악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그의 손만 닿으면 100% 수직 상승한다는, [마이다스의 손] 음악가가 있어서 한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테임 임팔라(Tame Impala)라고 아시나요?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입니다. 전형적인 4인조 밴드로 보이지만, 음악 작업 및 작곡, 녹음 등을 리더인 케빈 파커가 도맡아서 하기 때문에, 사실상 1인 밴드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미미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점차 주목을 받고 있는 밴드입니다. 다양한 음악 저널과 매거진에서 [신세대 비틀즈] 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많은 찬사를 꾸준히 받아내고 있는 밴드입니다. 그의 음악은 60~70년대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키델릭 장르가 뭐야?
[사이키델릭[은 약간 어두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음악입니다. 그러나 테임 임팔라의 손을 거치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슈가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파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런 그의 손길이 닿은 음악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어떤 음악들이 우리들의 귀를 호강시켜줄 것인지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레트로 훵크로 전 세계를 뒤집어 버렸다.
마크 론슨
‘Uptown Funk’로 전 세계 음원 차트를 장악해 버린 마크 론슨(Mark Ronson). 마크 론슨과 케빈 파커는 과거의 음악들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해 각각 디스코와 사이키델릭이란 장르를 다시 유행하게 만든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음악관을 지닌 만큼 두 뮤지션의 조합 역시 생뚱맞은 일은 아닐 터. 실제로도 케빈 파커는 <Uptown Special>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색을 더했다.
우선 둘이 함께한 ‘Summer Breaking’은 케빈 파커의 보컬적 능력과 함께 스틸리 댄(Steely Dan)과 같은 AOR/재즈 음악의 향취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랙이다. 이외에도 ‘Daffodils’, ‘Leaving Los Feliz’은 60~70년대의 싸이키델릭 소울/훵크 음악을 미니멀하게 재해석한 트랙이다.
곡은 공간감이 다분한 프로덕션과 리버브를 먹인 보컬 덕분에 상당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마크 론슨과 케빈 파커는 ‘Find U Again’을 통해 다시 한번 합을 맞췄다. 곡은 보컬을 맡은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시원한 보컬 덕분에 청량감이 가득히 느껴진다.
21세기 팝 음악의 아이코닉한 존재 리아나의 음악
리아나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까지 리아나(Rihanna)는 매년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트렌드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했던 아티스트다. 그는 메인스트림 팝을 비롯해 댄스 팝, 일렉트로닉, 트랩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트렌드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며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다.
<ANTI>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작품 내에 일관된 음악적 결을 유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한 앨범이다.
앨범에서 그는 댄스 팝은 물론, 힙합 소울, 얼터너티브 알앤비를 구사함은 물론, 테임 임팔라의 노래인 ‘New Person, Same Old Mistakes’를 커버하며 사이키델릭까지 시도한다. 원곡은 서정적인 보컬과 몽환적인 프로덕션이 잘 어우러진 편인데, 리아나의 버전은 직선적인 보컬 덕분에 좀 더 팝스러운 느낌이 나는 편이다. 올해 리아나는 4년 만의 정규 앨범을 두 장이나 발표할 예정이며, 그중 한 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에 집중할 거란 계획을 밝혔다.
트랩 사운드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다.
트래비스 스캇
휴스턴 출신의 래퍼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은 싱잉 랩과 추임새, 그리고 몽환적인 트랩 사운드를 널리 유행시킨 장인이다. 트래비스 스캇의 2018년 작인 <ASTROWORLD>는 휴스턴 힙합 음악의 역사를 훑어감과 동시에 트랩 음악의 확장성을 꾀한 작품이다.
메인 프로듀서인 마이크 딘(Mike Dean)과 트래비스 스캇은 트랙마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편곡 방식과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연출한다. 동시에 싸이키델릭, 붐뱁, 이모코어 등 다양한 스타일과 사운드를 아울러 앨범에 담아냈다.
아 밖에도 트래비스 스캇은 디제이 스크류(DJ Screw)의 찹드 앤 스크류드(Chopped And Screwed) 기법을 활용하는 건 물론, 휴스턴 힙합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의 곡을 샘플링해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다.
케빈 파커는 <ASTROWORLD>에서 ‘SKELETONS’의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트랙은 피처링으로 함께 한 퍼렐(Pharrell)과 위켄드(The Weeknd)의 목소리가 곡의 몽환적인 무드와 어우러져 마음에 여운을 남긴다.
국경과 장르의 한계? 이 아티스트가 허물었다.
칼리 우치스
칼리 우치스(Kali Uchis)는 본인의 인종적 정체성을 장르를 뒤섞어낸 사운드로 표현한 아티스트다. 그는 어릴 적 콜롬비아와 미국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들을 듣고 자라며 예술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집을 가출하게 되면서 결국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마침내 발표한 데뷔 앨범 <Isolation>은 그의 성장 배경과 음악 세계가 함축적으로 담긴 작품이다.
앨범의 후반부는 그가 겪었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다. 이 중에서도 케빈 파커와 함께 한 ‘Tomorrow’는 칼리 우치스가 본인의 꿈을 좇기 위해 집을 떠날 때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이를 위해 케빈 파커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의 사운드를 도입해 그의 이야기에 힘을 보탠다. 더불어 사운드적 장치를 심어 놔 앨범의 음악적 결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간다. 이처럼<Isolation>은 2010년대의 알앤비/소울 앨범 중에서도 두 손으로 꼽을 만큼 탄탄한 음악성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대체 불가능한 얼터너티브 음악가의 새로운 도약
티오필러스 런던
티오필러스 런던(Theophilus London)은 80년대의 미네아폴리스 사운드와 뉴웨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왔던 음악가다. 이전 시대의 음악에 대한 애정은 <Vibes>를 통해 분명히 드러나는데, 그는 모던 소울(Modern Soul)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리온 웨어(Leon Ware)에 대한 존경심을 앨범 곳곳에 녹여냈다.
이후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지면서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오랜 탐구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리하여 발표한 앨범 <Bebey>는 레트로 사운드에 기반한 기존의 음악관과 함께 트리니다드토바고라는 본인의 인종적 정체성까지 모두 녹여내고자 한 작품이다. 특히 앨범의 초반부에 해당하는 ‘Leon’, ‘Bebey’, 그리고 ‘Cuba’에서는 카리브해 사운드와 아프로 팝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케빈 파커는 앨범의 ‘Only You’와 ‘Whiplash’에 참여를 했다.
두 트랙은 일렉트로 훵크의 요소를 지니고 있는 만큼 기존 테오필러스 런던의 음악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할만한 곡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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