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러브 앤 썬더, B급 감성 가득한 영화 그리고 걱정되는 마블(리뷰/해석)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 입니다!

7월에 다들 극장에서 개봉하는 작품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마블의 영화 <토르 : 러브 앤 썬더>입니다. 마블의 많은 팬들이 페이즈4를 시작하고 크게 기대하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토르의 4번째 작품이기 때문이 많은 분들이 기대 반 & 걱정 반으로 작품을 기다리셨습니다. 

 

타다닥의 마블을 너무 사랑하는 맹뚜도 이번에 많은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토르 : 러브 앤 썬더>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걸까요? 타다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르 : 러브 앤 썬더

Thor : Love and Thunder, 2022

 

토르 : 러브 앤 썬더, 2022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햄스워스, 나타릴 포트만, 테사 톰슨 등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9분

이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6번째 작품입니다. 마블의 히어로 개인 서사를 다루는 작품은 3편까지만 기획을 진행했는데, 토르는 특이하게도 4번째 작품이 제작된 것입니다. 이전에 "엔드 게임"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와 함께 우주로 떠난 이후 토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입니다.

 

이번 토르는 기존의 작품과는 결이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약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핀오프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죠. 특히 저는 작품을 보면서 <이터널스>와 <닥터 스트레인지2>, <완다 비전>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확장시킨 우주적 세계관을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토르 : 러브 앤 썬더를 통해서 심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마블의 영화를 보면서 세계관이 커져가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고 즐거움을 느꼈다면, 이제는 세계관일 커지는 모든 상황에서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진짜 제대로 만들어지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거죠. 여러분들은 세계관이 커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을 죽이는 자, 신이 상대한다!

- 간단한 줄거리 -

 

우주의 모든 신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자으로 토르는 다시 한번 더 싸움터에 나가게 된다.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 토르는 지구에 있는 "킹 발키리"와 동료 코르그와 힘을 합치게 되는데....

 

하지만 고르와 갑작스럽게 맞이한 전투에서 "마이티 토르"가 등장하고, 그녀가 전 여자친구 제인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더 놀라게 된다.

팀 고르는 고르의 복수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작품을 제작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감독을 맡았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이번에 <토르 : 러브 앤 썬더>에도 감독을 맡았습니다. 뉴질랜드의 배우로 지금 할리우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감독이죠. 독학으로 영화 연출을 배웠으며 2004년에는 단편 영화 <차 두 대 하룻밤>을 연출하면서 "아카데미 단편 영화상"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핫한 감독님이라는 것이죠.

 

감독님은 마블에서 평점이 안좋기로 소문난 <토르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토르 : 라그나로크>를 성공시키면서 마블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감독님의 연출 특징으로는 개그코드와 액션, 화려한 색감을 작품 전체에 활용해서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죠. 그 중에서도 개그 컷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감독입니다.


2. 잠깐?! 이전에 토르 스토리가 뭐였지? (토르 복습)

MCU 영화 중에서도 가장 평점이 낮은 시리즈인 <토르>. 다른 히어로 갤러리에서도 많이 까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전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었을까요? 기본적인 토르 이야기의 설정은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가 토르와 제인 포스터를 통해서 미드가르드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스토리는 아스가르드 왕가의 콩가루 가족 스토리가 주된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1편은 토르와 로키의 갈등, 2편은 제인에게 레드 스톤이 깃들면서 발생하는 이야기, 3편에서는 오딘의 죽음과 헬라의 침공, 그리고 아스가르드의 파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3. <토르 : 러브 앤 썬더>의 장점은 무엇인가?

1️⃣ 가장 호평 받았떤 토르3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그 요소는 이미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호평을 받았던 요소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말로 설명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지루할 수 있는 부분에서 적절하게 개그를 섞어서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전에 <이터널스>는 텍스트를 활용해서 설명하는 것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개그를 섞어서 설명해서 재미를 더했다고 할 수 있죠.

 

2️⃣ 화려한 색감으로 강력해진 액션 & 시각 효과

제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화려한 색감을 활용 했다는 것입니다. 그전까지 토르가 입고 있었던 슈트가 검은색과 붉은색만 사용했기 때문에 멋지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파란색과 금색, 붉은색을 활용한 슈트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토르가 전투하는 장면이나 일상적인 모습에서도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MCU가 우주적 스케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점점 CG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신들의 공간이나 복장에서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장소를 구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원작 코믹스에 대한 존중 & 낮은 진입 장벽

<토르 : 러브 앤 썬더>에 등장하는 "마이티 토르"는 원작 코믹스에 이미 있었던 캐릭터 입니다. 실제 설정도 비슷하죠. 그렇고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들과 영웅도 이미 원작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코믹스에서 나왔던 장면을 똑같이 표현했죠. 마블의 작품에서 코믹스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게 표현한 것은 오랫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페이즈4 작품들에 비해서 비교적 낮은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즈1~3의 영화를 봐야하는 것은 기본이고, 디즈니 플러스에서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는 마블 드라마까지 봐야지 이해가 가능한 스토리가 아니라, 인피니티 사가 시리즈만 복습해도 스토리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칭찬 받을 마이티 토르와 고르의 서사,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 트랙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평을 주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마이티 토르와 고르의 서사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마블의 빌런들과 다르게 분노의 원인이 명확하게 등장하죠. 그래서 광기에 사로잡힌 고르의 섬뜩한 장면들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또한 마블은 아이언맨을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러브라인의 개연성을 축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이티 토르를 통해서 제인과 토르의 사랑이 굉장히 디테일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

 

저는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OST 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노래가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이 많죠. 초반 전투씬에 깔리는 음악이라던가 제인과 함께 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음악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엔딩에 사용된 음악이 너무 마음에 들었죠.

  • 전투씬 음악 : Welcome to the Jungle
  • 제인과의 추억을 회상 : our Last Summer
  • 엔딩곡 : Sweet child O' mine

4, 그렇다면 <토르 : 러브 앤 썬더>의 단점음?

1️⃣ 단조로운 전개 방식....영화의 독이 되었다.

<토르 : 러브 앤 썬더> 말고도 토르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단조로운 전개 방식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특히 작품의 서사가 굉장히 단조로운데 [빌런의 침공 - 지원군 요청을 위한 여행 - 지원 실패 후 주인공 파워 업 - 최종전 주요 인물들의 각성] 이라는 전형적인 영웅적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서사가 인물과 배경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점입니다. 이는 부족한 서사를 배경 묘사와 고르라는 캐릭터에 의존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2️⃣ B급 유머 코드

이 작품의 양날의 검과 같은 부분이 바로 <B급 유머 코드> 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재미로 다가갈 수 있지만, 다소 유치할 수 있는 개그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쉽다는 평가를 남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그래도 서사가 빈약하게 흘러가는데, 이 서사에 생동감을 주기 위해서 개그를 넣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아쉬운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3️⃣ 부족한 완성도의 작품

토르 작품의 고질적인 문제 두 번째로 완성도 측면에서 굉장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즈4에 들아가면서 거의 모든 작품의 완성도가 상당히 낮은데....작품의 다양한 요소들이 뜯어보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줄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쉽고 단조롭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과정을 생략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어서 구멍이 생긴 것 같은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토르에 대한 이해도 부족 & 주인공 존재감의 부족

이번 작품에서 토르는 이상하게 묠니르와 스톰 브레이커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진정한 천둥의 신으로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무기에 집착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감독님이 이전 작품에서 토르의 각성을 까먹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토르의 존재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토르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연출이 굉장히 빈약해서 주인공의 매력을 느끼기 조금 어려웠습니다. 아마 "마이티 토르"에 힘을 주다보니 이런 현상이 생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 크루들의 후기

  두치아빠 맹뚜 여운이김
장점 - 오랫만에 등장한 제인 포스터
개그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
신나는 OST, 제인 포스터 이뻐
단점 - 마이티 토르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물려 받는게 아니라 하차
역시 빌런 중에 최고는 타노스다.
감독 그리고 감독
크리스찬 베일을 소모품으로?!
제우스 남성성 훼손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급전개
명장면 - 스톰 브레이커의 질투 장면
마이티 토르의 전투 장면
초반 우주 해적단 전투씬
마이티 토르의 모든 장면
평점 - 3.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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