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모두가 함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 (칸영화제/리뷰/후기)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 입니다!

2022년 6월, 칸 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은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송강호 배우님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 <브로커(Broker)> 입니다. 극장에서 개봉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보기 시작했고, 지금 누적관객수 91만명(6월 16일 기준)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평가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고, 작품을 본 사람들도 호불호가 굉장히 극심하게 갈리는 작품이지만....이 작품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이것만큼 완벽한 작품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영화 <브로커>에서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알아볼까요?

🍿 영화 해석 POINT
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이야기
2. 대화가 필요한 세대, 2개 이상의 사건
3. 분노 - 이해 - 수용 - 변화
 

SE02 EP97-2부. 국내영화 '브로커' - 그렇게 가족이 되어 간다

이번주는 극장개봉작인, 브로커를 들고 왔습니다. 극장에 가서 보신 분들의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분위기인데요. 타다닥은 어떻게 보았을까요 ? 같이 한번 살펴볼까요 ? #. 설문조사 URL : https:

www.podbbang.com


브로커

Broker, 2022

 

브로커, 2022
장르 드라마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9분

2022년 6월 8일 개봉한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유명한 일본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제작한 작품입니다. 일본의 작품이 아닌, 100% 한국의 자본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한국 작품입니다. 일본 작품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제 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으로 초정되었으며,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아카데미에서 4관왕에 역사를 장식한 <기생충(리뷰)>에서 명맥을 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명맥을 이은 작품은 <헤어질 결심> 이겠지만, 칸에서 배우가 상을 받았기에 큰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Q. 근데 이거로 송강호 배우는 상 어떻게 받은거임? 작품은 진짜 너무 재미 없는데....?
A. 칸 영화제는 1개의 작품으로만 평가를 해서 상을 주는 것이 아닌, 마일리지 형식처럼 그동안 등록된 작품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송강호 배우님은 대한민국의 남자 배우로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이전에 2007년에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 배우"를 이어서 두 번째죠.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서 송강호 배우는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가 출연했던 작품인 "공동경비구역 JSA", "박쥐", "택시운전사", "살인의 추억" 등을 보기 위해서 OTT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개봉 전, 캐스팅에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배우, 강동원 배우, 배두나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한국 언론을 통해서 밝혔습니다. 이후에 이지은(아이유)가 캐스팅이 되었고, 제일 늦게 이주영 배우가 캐스팅이 되었죠. 그리고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인물로 등장하는 사람들도 유명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랑 행복해지자

- 간단한 줄거리 -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동수.

거센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튼날, 아이의 엄마 소영이 아기 우성이를 찾으러 돌아오고,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알게된 소영이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하지, 상현과 동수는 솔찍하게 털어놓는다.

 

둘은 우성이를 좋은 입양부모에게 찾아주기 위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함께 참여하겠다고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형사 수진과 후배 이형사는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기 위하여 그들을 쫓는데....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작품 제작에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하여

1-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이번 작품의 감독을 맡았으며, 직접 편집까지 진행했습니다. 그는 일본 다큐멘터리의 연출가로, 1987년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TV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아서 방송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특징
일본 주류 사회가 캐치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빈곤층이나 아동 학대 같은 일본인들이 마주하기 껄끄러워하는 자국의 사회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다.

완벽하지 하다고 느낄 수 있는 등장인물은 없으며, 현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과 불행을 현실적이며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주제를 설정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아이들의 시각을 많이 빌리는 편이며, 아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편이다.

또한 감정의 강요를 하지 않는다. 특히 밝으면서도 서늘함과 쓸쓸함을 잃지 않는 메세지를 향해 끊임 없이 나가아는 연출이 특징인데,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신파"를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다.

감독님의 데뷔작품인 <환상의 빛>은 베니스 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칸 영화제에서도 상을 받으면서 전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하나>, <걸어도 걸어도>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호평을 받았다.


1-2. 홍경표 촬영 감독

대한민국의 촬영감독으로, 영화 촬영 일을 하고 싶으셔서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서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된 사람입니다. 1989년에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라는 작품의 촬영 조수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애수의 하모니카>라는 작품으로 촬영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반칙왕>,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초능력자>, <설국열차>, <곡성>, <버닝>, <기생충> 등 굵직한 작품들을 맡아서 하고 있다.


1-3. 정재일 음악 감독

3살에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접하면서 "음악의 황홀함"에 빠져들어, 지금은 가수이자 작곡가, 연주자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살에 이미 프로 기타리스트 실력을 가졌으며, 지금 사용할 수 있는 악기는 무려 1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2016년 박효신의 야생화를 같이 작업했으며, 2017년 봉중호 감독님에게 러브콜을 받아 <옥자>의 음악 감독을 맡기 시작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2. 두치아빠의 후기

  • 장점
    • 후반부 부터 올라가는 집중도와 주인공들에게 감정이 이입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 이지은(아이유)의 놀라운 연기력과 집중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아이유의 통해서 소영의 인생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이지은 배우의 감정 전달력이 뛰어다나고 생각했다.
    • 전반적으로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한다고 느껴져서 좋았다. (최애 배우들 다수 등장)
  • 단점
    • 초반에 정리되지 않은 혼란함으로 인해서 집중도가 굉장히 떨어진다.
    • 배두나 배우가 연기하는 "수진"의 이야기가 빠진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 BEST 명장면
    • 수진이 남편과 차에서 통화하면서 카페에서 나오는 음악을 같이 듣는 장면
    • 소영이가 누워서 각 인물들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

3. 맹뚜의 후기

  • 장점
    •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
    • 영화제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영화 매니아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여운이 깊은 작품으로 "쿠키 영상"이 없는데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나온 작품.
    • 사회 제도의 한계를 직간접적으로 꼬집어서 표현한 것이 좋았다.
    • 한국 작품의 색감이 아닌, 일본 특유의 감성 넘치는 색감으로 한국의 이곳 저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가족은 피룰 나누지 않아도, 다양하게 형성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단점
    • 두치아빠와 마찬가지로 앞부분의 이야기가 혼란함으로 인해서 집중도가 떨어진다.
    • 봉고차를 타고 있는 캐릭터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의 이야기가 설명이 굉장히 부족했다.
    • 태어나 줘서 고맙다고 하는 장면이...감독님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직접적으로 주제를 표현하는 행동이라서 아쉬웠다.
  • BEST 명장면
    • 윤씨 부인이 우성이에게 모유수유 하는 방면에서 소영을 클로즈업 하는 장면
    • 관람차에서 소영과 동수, 상현과 해진의 모습
    • 세차장의 모든 장면
    • KTX의 연출 장면

4. 여운이김의 후기

  • 장점
    • 부족한 자들이 되기도 했다가 부모가 되기도 하는 기묘한 가족관계를 "상호 보완"하는 이야기.
    • 실제 사회를 꾸짖는다기 보다는, 이들이 처한 상황에 집중해서 몰입도를 높였던 부분.
    •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미묘한 흐름타기를 했다는게 좋았다. 
    • 각자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의 이유를 곱씹게 한다.
    • 캐릭터들의 감정이 극에 달하면서 화면 중심에서 배우들이 나가있는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 특히 시선은 흐려지고, 자연 지물을 통해서 ㄷ라느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 단점
    • 호텔이나 차에서 보여주는 이지은(아이유)가 항상 화면 끝에 걸여 있는데, 일종의 답답한 연출이라서 살짝 아쉬웠다.
    • 중간중간 나오는 국어챌 읽듯한 대화 문답은 사실 조금 아쉬웠다.
    • 두치아빠와 맹뚜가 이야기 했지만....초반은 정말 불친절 할 정도로 아쉬웠다.
  • BEST 명장면
    • 모텔 위에서 두 형사와 소영이 벌이는 감정전
    • 상현의 진짜 가족에게 그가 할일을 다했음을 알리는 카페씬

타다닥에서 이번에는 간략하게 각 크루가 생각하는 작품의 장점과 단점, 베스트 명장면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해석이 필요한 부분들을 따로 정리해드려야 하는 것이 중요다하고 생각해서, 해석 & 해설 부분은 따로 리뷰를 남겨드리겠습니다. 

 

이 작품 정말로 호불호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작품입니다. 덕분에 작품이 생각보다 평점이 굉장히 낮죠. 하지만 작품을 보시고, 타다닥의 리뷰를 들어보신다면...그리고 타다닥이 올린 포스팅을 유심히 보셨다면....이 작품을 다시 보시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못보셨다면 이번에 극장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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