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리뷰/후기, 마블 페이즈4의 시작과 첫 아시아계 슈퍼히어로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지난 8월에 <블랙 위도우>가 개봉하면서 마블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올해의 마블 페이즈4의 두 번째 영화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라는 타이틀로 개봉했다. 마블을 너무 좋아하는 맹뚜로서는 이번에 개봉한 페이즈4의 1세대 히어로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영화가 개봉하고 극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아시아계 슈퍼 히어로라고는 하지만, 중국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나름 걱정을 하고 있었다.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보게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과연 마블의 흥행 신화는 계속해서 이어질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 감독 : 데스틴 크리튼
  • 출연 : 시무 리우, 양조위, 아콰피나, 양자경 등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32분
  • 쿠키영상 : 2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두 번째 작품이자, 새로운 히어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마블에서는 최초로 아시아계 슈퍼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는 작품이다. 특이한 점은 중국에서 전세계 첫 개봉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첫 개봉했다.

 

아시아계 작품이라는 특성 덕분에 예고편에 사용된 노래에 GOT7 소속의 잭슨이 불렀을 정도로, 아시아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는 전부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한국어 간판, 강남스타일이 언급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아시아계의 문화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줄거리

텐 링즈를 차지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텐 링즈의 힘으로 수세기 동안 어둠의 세상을 지배해 온 웬우. 샹치는 이런 아버지 밑에서 암살자로 훈련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한다.

 

그러나 샹치는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습격으로 더 이상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어머니가 남긴 가족의 비밀과 내면의 심비한 힘을 일깨우게 된다. 

 

벗어나고 싶은 과거이자, 그 누구보다 두려웠던 아버지 웬우를 마주해야 하는 상치. 악이 될 것인가? 구원이 될 것인가?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원작에서의 샹치는 어떤 캐릭터일까?

뭔가 이번 영화의 상치보다는 원작의 상치가 더 멋진데...?

샹치는 코믹스 원작에서 "쿵후의 대가"로 불리는 중국계 슈퍼히어로로 등장한다. 서구권에서는 보기 드문 동양게 히어로로, 푸 만추의 아들로 아버지의 악행에 반발하여 히어로로 활동하는 캐릭터다. 중국계 히어로 답게 주 무대는 차이나타운이다!

 

첫 등장은 1973년 <스페셜 마블 에디션>에서 등장하였다. 샹치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는 이소룡이다. 어려서부터 모진 훈련을 받아온 캐릭터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무술가 중 하나로 성장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강철이나 콘크리트도 맨손으로 꿰뚫어버리며, 혈을 짚어서 죽이거나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코믹스에서는 다양한 그룹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어벤져스와 함께 활동 했었고, 스파이더 맨과도 같이 활동하는 등 다양한 히어로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체능력은 윤탄전만 놓고 보면, 헐크와 신급 캐릭터를 제외하면 탑급이라고 할 수 있다.


2. 페이즈4 뉴 페이스 히어로의 탄생, 첫 작품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페이즈4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언맨1, 퍼스트 어벤져, 토르1과 같이 구구절절한 설명이 길다는 것이다. 마블은 새로운 캐릭터가 왜 생겨났는지, 왜 이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하여 1편에는 장대한 서사를 구축하는 편이다.

 

마블을 워낙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이런 부분이 마블 최대의 장점이며 흥미롭게 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매력적인 부분은 아니다. 사실 1편은 평은 좋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지루하다는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중간중간 액션이 나오기는 하지만, 배경 설명이 너무 장대하게 길다.

이번 작품은 마블의 시리즈 1편 영화의 이야기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이야기는 흥미있고 재미있지만, 페이즈1~페이즈3에서 봤던 우주급 전투를 봐왔던 터라서, 살짝 지루하다는 생각도 했다. 또한 마블 특유의 유머 포인트가 적어져서 아쉬웠다.


3. 새로운 슈퍼히어로의 매력이요? 제 평가는요...

이 장면은 굉장히 멋있었는데....어둠의 드웰러가 모든 것을 망쳤어....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시리즈 1편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커버칠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의 매력과 훌륭한 연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무 리우 배우는 "김씨네 편의점"이라는 작품에서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이니 만큼 연기력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야기 서사에서 캐릭터가 주는 매력을 모르겠다. 영화의 정보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작품내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인지 의심을 하게 만든다. 사실 마블의 1세대 영웅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1대 다수를 상대로도 꿀리지 않을 정도의 슈퍼 파워를 보여준다.

 

또한 샹치가 어떤 능력으로 웬우를 이겼는지, 어둠의 드웰러를 처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로 이야기의 진행 방식에 살짝 문제가 있다. 사실 이야기가 진행되면 주인공의 매력보다는 메인 빌런인 웬우의 매력이 부각될 정도다. 그만큼 이번 마블의 영화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줄 수 있겠다.


4. 웬우? 어둠의 드웰러? 그래서 진짜 빌런이 누구인거야?

가장 매력적인 빌런이 웬우였는데....근본 없는 어둠의 드웰러가....

이 작품의 최대의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메인 빌런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웬우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서사에서는 당연히 웬우가 최종 보스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어둠의 드웰러"로 인해서 멘탈이 산산조각 나게 된다.

 

웬우는 이 영화의 서사를 책임지는 캐릭터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웬우와 샹치의 대결을 기다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샹치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과 마블식 대규모 스케일을 보여주기 위해서 등장한 "어둠의 드웰러"가 문제가 되었다. 영화의 장르가 무협 영화에서 갑자기 "괴수 영화"가 되어 버렸다. 심지어 이녀석을 이기는 방식도 쾌감과는 거리가 먼데, 샹치의 능력과 활약으로 "어둠의 드웰러"를 꺾었다는 느낌을 주기에 미흡했다.

 

뭔가 웬우로는 마블 팬들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어둠의 드웰러"를 넣은 것 같지만, 이번 선택은 마블의 판단 미스라고 생각한다. (샹치 2편 또는 3편에 나왔으면 보다 안정된 스토리 라인이었을 것 같다.)


5. 마블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무협 영화 영상미는 칭찬!

이번 작품은 아시아계 히어로가 첫 단독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중국의 세일즈 포인트를 맞추기 위해서 옛날 홍콩영화, 즉 무협 영화 같은 액션을 넣었다. 무협 영화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마음에 들어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협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최악의 영상미를 자랑하기도 한다.

 

다만 칭찬하는 부분은 초반에 웬우와 리의 춤추는 듯한 액션 장면은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아름답기도 했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이런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는 부분에 감탄스럽기도 했다. 


6. 이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 양조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가장 빛나야 하는 것은 시무 리우 배우가 연기한 샹치여야 한다. 아니 그랬어야 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주인공이 아닌 빌런 "웬우" 였다. 특유의 카리스마는 말할 것도 없고, 액션마저 멋짐이 폭발하는 캐릭터였다. 주인공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빌런은 아마 토르의 "로키" 이후 처음이지 않을까?

원작에서 텐링즈, 반지형식이었지만 영화에서는 팔지로 변경되었다.


앞으로의 샹치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마블의 페이즈4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아시아계 히어로가 시작을 열었다는 것에서도 기념할만한 작품이기는 하다. 그리고 기존의 마블과는 다른 색을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에 살짝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등장할 마블 작품들이 기대되기에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블은 다른 각 캐릭터가 다른 시리즈와의 연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샹치"가 앞으로의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하면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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