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2021년 4월 26일 개최된 <2021 아카데미 시상식>. 작년에 진행했던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 봉준호 감독님이 상을 4개나 받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 2021년에도 미국계 한국인이 제작한 <미나리>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다양한 곳에 후보군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에 "윤여정 배우님"의 이름이 올라가면서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떤 작품들이 수상을 했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신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소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 수상정보 (2021)
어떤 작품들이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을까요?
1. 작품상
작품상을 받은 사람은 중국의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노매드랜드>는 여우주연상, 감독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이 수상을 했지만, 감독님은 미운 털이 박혔습니다. 그래도 작품상을 받으셨으니, 매우 좋은일이죠!
작품상 후보 | |
미나리 | 더 파더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맹크 |
프라미싱 영 우먼 | 사운드 오브 메탈 |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
2. 감독상
앞에서도 말씀했듯이, 감독상은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님이 수상하셨습니다.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님도 후보에 올라긴 했지만, 수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님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작품상 후보 | |
영화 | 감독 |
미나리 | 정이삭 |
어나더 라운드 | 토마스 빈터베르그 |
맹크 | 데이빗 핀처 |
프라이미싱 영 우먼 | 에머랄드 펜넬 |
3. 각본상
각본상은 에메랄드 펜렐 감독님의 <프라미싱 영 우먼>이라는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묵직한 엔딩으로 저절로 눈물이 나오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프라미싱 영 우먼>이 수상해서 좋았습니다.
작품상 후보 | |
영화 | 감독 |
미나리 | 정이삭 |
사운드 오브 메탈 | 다리어스 마더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샤캬 킹 |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 아론 소킨 |
4. 남우주연상
2021년 최고의 배우를 뽑는 <2021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치매환자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연기가 아닌, 치매 환자 그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이로울 정도로 인상 깊었던 안소니 홉킨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남우주연상 후보 | |
영화 | 배우 |
미나리 | 스티븐 연 |
사운드 오브 메탈 | 리즈 아메드 |
맹크 | 게리 올드만, 마 레이니 |
그녀가 블루스 | 체드윅 보스만 |
5. 여우주연상
2021년 최고의 배우를 뽑는 <2021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은 <노매드랜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 배우님이 수상했습니다.
여우주연상 후보 | |
영화 | 배우 |
프라미싱 영 우먼 | 캐리 멀리건 |
그녀의 조각들 | 바네사 커비 |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홀리 데이 | 앤드라 데이, 마 레이니 |
그녀가 블루스 | 비올라 데이비스 |
6. 남우조연상
이번에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 배우님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조연이라기 보다는 주연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씬 스틸러였죠.
남우조연상 후보 | |
영화 | 배우 |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 사챠 바론 코헨 |
윈 나이트 인 마이애미 | 레슬리 오덤 주니어 |
사운드 오브 메탈 | 폴 라시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키스 스탠필드 |
7. 여우조연상
이번 2021 아카데미 시상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사람은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님이십니다. 피날레를 장식해주셨고, 엄청나게 위트 있는 입담으로 시상식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4월 26일을 기점으로 윤여정 배우님은 차기작으로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여우조연상 후보 | |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 필름 | 마리아 바카로바 |
더 파더 | 올리비아 콜맨 |
맹크 | 아만다 사이프리드 |
힐빌리의 노래 | 클렌 클로즈 |
영화 <미나리>, 한국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소감과 그에 대한 이야기
여우조연상은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로 수상으로 64년 만에 받는 것입니다. 윤여정 배우님은 73세의 나이로 역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 소감
여우조연상 호명은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직접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윤여정 배우님의 유쾌한 수상소감에 미소가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경쟁한 게 아니에요. 각 작품의 수상자들이에요. 제가 운이 조금 더 좋았나 봐요." - 윤여정 배우님
이 대답으로 국격 자체를 올려주는 겸손한 마인드와 배려가 느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도 떨지 않고 유머까지 발휘하는 윤여정 배우님. 영어도 수준급 이상으로 하시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국 배우 중에서 유일하게 전설로 남을 배우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수상 행징을 이어온 <미나리>가 받은 약 100개의 상 중 30개 정도가 윤여정 배우님이 받은 조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랐지만 윤여정 배우님의 여우조연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쉽게 불발되었습니다. 작년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까지 각 분야 최고 4관왕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미나리는 신 스틸러 "순자"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한국 배우 최초 연기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고 이민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 비록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을 제외하고 불발되었지만, 이정도도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작비로 인해서 엄청나게 고생을 하셨다고 하는데, 정이삭 감독님과 배우들, 제작진의 노고에 정말 감사와 고생하셨다는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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