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몰락, 코로나19와의 잘못된 만남! (에어비앤비, 우버)


안녕, 타다닥의 맹뚜야! 

근래 전 세계에 대공황을 몰고온 녀석이 있다. 바로 <코라나19> 라는 바이러스다. 암에 걸려도 살 수 있는 시대에, 감기와 비슷한 바이러스에 걸려서 많은 사람들이 완치도 못받고 있다. 암보다 더 독한 놈을 인류가 조우하고 있다.

 

모든 사진 출처 : 유토 이미지 및 제작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같던 팬데믹(Pandemic), 인류 멘탈 붕괴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이 바이러스가, 지금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있다. 평온하던 일상은 사라지고, 지금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만나는 것을 꺼려하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살아가고 있다.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이 지금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망가졌다. 타인과의 접촉은 피해야 하는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통을 지속해야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이 제일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은 많은 것들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연관된 모든 것들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삶의 변화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과 서비스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 

 

사람들이 접촉하는 것에 공포심이 극대화된 시대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업은 쉐어 비즈니스(Share Business)다. 즉, 한참 떠오르던 공유경제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은 공유경제의 몰락에 대하여 알아볼려고 한다.


소유를 넘어서 공유의 시대

공유경제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자.

 

기존에 있던 경제의 개념은 "소유"였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곧 재신이 되었다. 하지만, 20세기에 이르면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사람들이 개인의 소유가 아닌 "공유"를 하게 된 것이다.

공유경제란?
물건을 기존의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여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

공유경제는 자본주의 발전 최종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모든 경제활동의 기준은 생산이지 소비가 아니다. 생산이 없는데 어떻게 소비가 일어나겠는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과다하게 생산된 물건들로 인해서, 소비자와 기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건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출처 : 쏘카 &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

그래도 공유경제에 대하여 잘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간단한 예시를 들겠다. 국내의 업체로는 <SOCAR(쏘카)> 가 있다. 기업이 자동차를 일정 시간동안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교통시장을 공략한 카셰어링의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또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이용한다는 <AIRBNB(에어 비엔비)> 또한, 자신의 주거지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로 공유경제라고 할 수 있다.


공유경제는 이렇게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앞서, 대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명시했지만, 이것을 제외하고도 많은 것들을 있다. 최근에 서울 강남에 갔는데, 길거리에 <전동퀵보드>가 많이 깔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버려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대여해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촌놈이라...) 이렇듯 공유경제는 우리 삶에 다양하게 들어와 있었다.


공유경제의 눈부신 발전, 불황속에 피어나는 꽃

공유경제로 피어나는 다양한 서비스들과 기업들

 

전 세계적으로 몇 년간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눈부신 성장을 거두고 있었다. 기존에 있던 숙박 시스템을 위협하는 <에어비엔비>택시 업계의 생사를 위협하는 <우버> 가 그 대표였다. 또한, 기존에 오피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는 <위워크>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쏘카>가 대표적이었다. <타다>라는 서비스가 시작하려고 했지만, 택시업계의 반대로 인해서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대신 국내에는 전동킥보드를 공유해주는 <swing>과 <킥고잉>이 자리를 잡았다.


공유경제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되었다. 그만큼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과 매력을 자랑했던 서비스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공유경제 기업들은 수백억 달어 이상 가치로 성장했다. 또한, 기존의 공유경제 서비스들을 벤치마칭하거나 표방한 다양한 기업들이 여기 저기 생겨났다.

 

하버드 대학의 <로렌스 레식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공유경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개념이다." 라고... 물론 공유경제는 기업만 참여 할 수 있던게 아니라, 개인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한 공유경제. 미국에서는 10명 중에서 7명 이상이 <공유 서비스>를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을 정도로 일상의 한 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물론 이들이 성장한 배경에는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적인 산업 재시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유경제는 화려하고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꽃길이 지속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전 세계를 멘붕에 빠지게한 <코로나19>를 만나면서 상황은 격변했다.


공유경제, 코로나19와 잘못된 만남...

널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나는 요즘 공유경제에 대한 기사를 보면 가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떠오른다. 꽃길만 걷고 있던 공유경제는 코로나19를 만나면서 모든게 망가졌다. 아니 늪에 빠진 듯한 기분일 것이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다. 그저 기존에 있는 것에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한계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빨리왔다. 공유경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바이러스와 조우하면서 한계점에 부딪히게 되었다.


코로나19는 "비말감염"으로 전파된다. 전파력도 강력하고, 무엇보다 지금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불특정 다수가 오는 곳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공유경제는 엄청난 손실을 맛보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올 상반기 손실액이 1조원이 넘을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전세계적으로 여행길이 막히면서 이용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이용하는 고객의 90%가 줄어들었고, 한국과 이탈리아 이용객도 50% 이하로 감소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약 1,900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과 비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게 되었다. 상장을 앞두고 있던 에어비앤비는 상장이 불투명해졌을 정도로 지금 엄청난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공유 오피스도 마찬가지다. 1인 기업인 또는 협업을 위한 장소로 조명 받고 있던 공유 오피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핑크빛 미래가 멀어져가고 있다. 다른 사람과 오피스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이 새로움이 아닌 두려움으로 바뀐 것이다. 

 

공유 오피스 외의 쏘카와 킥고잉, 우버 같은 회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던 차를 이용하기 싫다는 것이다. 물론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타인이 이용했다는 것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공유경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공유경제 전망을 보자.

 

공유경제는 앞에서 말했듯이 '소유'가 아닌 '공유' 즉, 대여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없던 시기에는 훌륭한 경제모델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덕이 된 이 시점에서 불특정 다수와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각 업체별로 손가락만 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에게 안심을 주기 위해서, 방역을 더 열심히 하고있는 것을 강조하거나, 내부적으로 방역 방침을 만들고 있다. 불안하기는 하지만, 방역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는 것에서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언젠가는 다시 올라갈 것이다.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공유경제는 참담해졌다. 지금은 여행길이 막혀 있고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메르스도 그랬듯이 코로나19도 언젠가는 종식될 것이다. 물론 시간은 걸릴 것이다. 불특정 다수와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불안감을 사람들이 잊어버리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경제가 몰락했다고 말한다. 물론 필자는 깊은 늪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공유경제 서비스들은 앞으로 이와 같은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다양한 대안들을 찾을 것이다. 더 발전한 서비스로 만났으면 한다. 공유경제를 선택한 업체들이 현명하게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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