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빅 피쉬, 판타지 같은 갊을 살았던 아버지의 이야기(블루시티 서울, 이주형 음악감독님)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 입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들려주시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자랍니다. 물론 책을 읽어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님만 알고 있는 여행 이야기 또는 경험담을 우리는 듣게 됩니다. 이런 문화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많이 하죠. 부모님이 가족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들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판타지 같았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빅 피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블루시티 서울에 참여해주신 "이주영 음악감독님"이 추천해주신 영화로,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타다닥과 같이 한번 알아볼까요?


빅 피쉬

Big Fish, 2003

 

빅 피쉬, 2003
장르 드라마, 판타지, 코미디
감독 팀 버튼
출연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등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5분

이 영화는 2003년에 팀 버튼 감독님을 통해서 탄생한 영화로, "대니얼 윌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입니다. 팀 버튼 감독님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여담이지만, 영화를 제작하면서 감독님의 아버지가 사망하여서 그런지 영화의 톤이 기존 작품과 다르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보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닐까요?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작품 전체적인 내용에 팀 버튼 감독님의 판타지 세계가 잘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가, 점점 판타지 세계의 달콤함에 빠져들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팀버튼 감독님님은 판타지 작품에 집착을 많이 하시는데, 이건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초라한 진실보다 환상적인 거짓이 더 나을 수 있단다.

- 간단한 줄거리 -

 

운명을 보는 마녀, 집채만 한 거인, 시간을 멈춘 유령마을까지...

믿을 수 없는 모험으로 가득한 에드워드 블룸의 이야기...당신은 이 이야기를 믿나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고향을 찾은 윌.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다 큰 아들에게 허풍이 가득한 무용담을 늘어놓는 아버지.

 

그의 레퍼토리는 언제나 기상천외한 모험과 단 하나의 로맨스로 이어진다.

이제, 믿기 힘든 이야기 속에 가려진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데...


두치아빠와 맹뚜, 여운이김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달콤한 판타지 세계

작품에서 애드워드가 들려주는 달콤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연못에서 아주 큰 메기를 만나는 것이었죠. 절대 안 잡히길로 유명한 큰 메기, 애드워드는 암컷인 메기를 항상 "그"라고 부릅니다. 사실 이 물고기는 메기가 아닌 도둑이었던 사림이 변신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떤 미끼로도 물고기를 낚을 수 없어지자, 자신의 결혼 반지를 미끼 삼는데...물로기가 달려들어 반지를 물어 버립니다. 그렇게 애드워드는 메기와의 결투를 벌여서 반지를 빼앗고 그날 아들 윌이 태어나게 됩니다. 영화 빅피쉬는 거인의 이야기, 미래의 죽음을 볼 수 있는 마녀의 눈, 지상낙원 같은 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작품이죠.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처럼요.


2. 진실과 거짓

빅퓌시에 등장하는 애드워드의 일상은 "좋은 아버지 & 좋은 남편"은 아니였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외지에서 지냈으며, 가족들과 함께 있어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감독님은 영화를 통해서 가족에게 잘하는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벌어주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어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들 윌에게 늘 판타지 이야기만 들려주고 진실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진실이 초라하고 보잘것 없다고 느끼고 있는 애드워드는, 윌에게 진정 필요했던 것이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이었고 초라한 진실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영화 후반에 윌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닫습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들을 사랑했으며 아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결말이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3.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인 애드워드가 말하는 어머니와의 만남은 정말 엄청납니다. 첫눈에 반한 여자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서 이상한 서커스단에서 3년을 고생하죠. 그리고 마침내 그녀를 향한 마음을 여기저기 뿌려놓는데, 그녀가 다니는 강의실과 하늘 위, 그리고 작품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여겨지는 "수선화 프로포즈"가 그 장면이죠.

 

감독님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실제 수선화 만송이를 심었다고 합니다. CG로 만들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첫눈에 반한 사람이 고백하는 진정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굉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선화" 장면을 제외하고도 많은 장면이 CG를 사용하지 않았죠. 아마 애드워드의 삶에 진정성을 더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4. 이야기의 결말

이 작품에서 애드워드의 이야기는 놀랍게도 대부분 진실에 가까웠습니다. 전혀 없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다들 알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에 살을 많이 붙이잖아요? 애드워드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했던 것이죠. 자신의 삶이 고되었지만 아들에게는 더 큰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서 아버지는 허풍이라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 아들은 아버지가 눈을 감기 직전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마녀의 눈을 통해서 아버지가 봤다는 죽음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채워 나가죠. 삶의 끝자락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가운데, 강 속으로 들어가 커다란 물로기가 되어 더 큰 강으로 헤엄쳐 나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영원히 깊은 잠에 빠지는 애드워드 블룸, 아마도 행복한 마지막을 보여주고 싶은게 아니였을까요?


5. 블루시티 서울 이주형 음악감독님이 영화를 추천하신 이유는?

영화를 보면서 정서적인 감정을 얻거나 하는데, 특히 빅피쉬는 오열하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방안에서 부모님 몰래 훌쩍거리면서 본 영화고, 제 인생에 가장 영화적인 감명을 준 영화라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팀 버튼 감독님의 영화를 어렸을 때 기괴하면서도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봤는데, 어른이 되고 팀버튼 감독님의 영화를 보니까 잔혹동화 속에 순수한 메시기자 가득하더라구요. 하지만 빅 피쉬는 기존의 작품들과 다르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판타지 적으로 그려줘서 정서적인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6. 감독님이 뽑은 <빅 피쉬>의 명 장면은?

빅피쉬의 명장면은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뽑으라고 하면서 저는 1만 송이 수선화 프로포즈를 뽑고 싶습니다. 주인공 애드워드 블룸이 산드라가 수선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전국에 있는 수선화를 전부 공수해서 프로포즈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특히 그 장면을 통해서 이완 맥그리거가 전세계에서 유명한 미남으로 보이더라구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아름다운 프로포즈 장면이 제게는 베스트 명장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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