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후기, MCU 마블영화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마블 영화는 없었다. (마동석/안젤리나졸리/클로이자오)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최근에 마블 MCU의 영화 <이터널스(Eternals)>가 개봉하였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나오는 11월 극장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블의 이터널스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를 거쳐서 <이터널스>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는 마블.

 

<블랙 위도우>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MCU 작품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익숙하지만, 페이즈4의 첫 시작을 알리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시작되면서 기존의 MCU 영화와는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이터널스>는 어떤 영화고, 타다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터널스

Eternals,2021

 

이터널스
Eternals
장르 액션, 드라마, 판타지
감독 클리오 자오
출연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등
등급 12세 관람가

MCU의 세계관을 우주급으로 확장시켜주는 파트를 담당하는 영화 <이터널스>. 마블의 초인이자 히어로 집단인 이터널스를 소개하는 영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세계관 확장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입니다. 원작과는 다른 설정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 등장하는 인물들도 MCU의 오리지널 요소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기원을 가진 지구의 원주종족으로 등장하는데, 이번 MCU의 <이터널스>는 외계에서 온 외계생명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작을 담당한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생각한 제목은 "The Eternals" 였지만,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Eternals"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감독을 클리오 자오 감독으로 정하면서 영화의 윤곽이 서서히 들어나게 되었죠.


인류의 수호자, 고대부터 존재한 히어로

- 간단한 줄거리 -

 

출처 - 마블코리아(유튜브)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

그러나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서

그들은 다시 한번 더 힘을 합치게 되는데...

 

과연 고대의 외계 종족<이터널스>는 인류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이터널스를 제작한 클로이 자오 감독

"클로이 자오" 감독님은 중국인 영화 감독으로 노매드랜드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 다양한 곳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특히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시아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엄청난 매력을 보여주었던 감독님입니다.

 

감독님은 어린시절 만화 그리기, 팬픽 쓰기, 영화보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는 이번에 이터널스를 만드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4세에 영국 기숙학교로 들어갔으며, 티시 예술대학에서 영화학을 공부하면서 기본기를 다졌다고 합니다. 일본 만화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이라서 본인이 직접 영화의 연출을 맡아보고 싶다고 제안을 했을 정도죠!


2. 태초의 수호자의 이야기, 하지만 꽤 높게 느껴지기는 진입장벽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수천년의 시간을 지낸 <이터널스>라는 10명의 존재에 대하여 다루는 영화라서, 한꺼번에 다수의 주연이 영화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아무런 떡밥도 없었던 영웅들이라서 모두가 생소한 인물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진입장볍이 상당하다" 라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설정이나 내용은 영화 시작전에 텍스트로 설명하고 있지만, 마블의 덕후가 아니라면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이해하기 힘듭니다. 등장하는 종족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생소한 단어와 뜻이 난무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이해도 못했는데 다양한 정보를 뇌에 넣느라 영화 시청 내내 정신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마블 영화를 보는데 굉장히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3. 아쉬운 분량의 길가메쉬, 하지만 미친 존재감을 뿜뿜!

데비안츠와의 전투에서 이카리스, 마카리와 같이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들도 있었지만, 마동석 배우님이 맡은 "길가메시"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굉장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데비안츠의 싸대기를 때리는 모습은 진짜 엄청난 재미를 보여주었죠 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것은 안젤리나 졸리 배우가 맡은 "테나"와 애틋하면서도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지만, 길가메시의 출연 분량은 살짝 아쉽습니다. 최초의 한국인 배우가 마블의 주연을 맡았는데, 지속적으로 이터널스에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감독님은 과연 <이터널스>를 통해서 무엇을 전하고자 했을까?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번에 <이터널스> 제작을 맡은건 <노매드랜드>의 제작을 맡았던 "클로이 자오" 감독님 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자연경관에서 싸우는 이터널스나, 고독함을과 다양한 내면의 감정을 느끼는 주인공들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았다는 것에는 칭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마블이 만들었던 영화 중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제일 잘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의 영화 특징은 인간애와 사랑, 포용, 다양한 계층,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도 그 모습을 확실하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10명의 이터널스를 통해서 다양성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인종, 다문화를 최대한 담으려고 했죠. 특히 이를 통해서 사랑, 이해, 배신, 질투, 분쟁, 갈등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의 의도를 우리는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관객들이 기대하는 마블 영하는 이런 철학적인 부분을 너무 진하게 넣는 것을 선호하지 않거든요. 

 

사실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과 장면을 앞에서 말한 철학들을 넣기 위해서 내용이 좀 많이 진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화려한 액션에 더 치중을 했다면, 최근의 마블 영화는 하나의 작품에 너무 많은 변화와 내용을 넣으려고 하는 것다는 것이 엿보였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감정이입을 어떤 캐릭터에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것도 재미를 떨어트리는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연출하면서 산만하게 느껴지게 되었고, 내용에 철학을 너무 많이 담다보니까 루즈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감독님의 연출 문제도 있지만, 케빈 파이기 수장님의 작품에 기획을 좀 잘못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모든 캐릭터의 매력이 반감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죠.


5. 우주로 뻗어나가는 MCU, 덕분에 더 혼란스럽다!

MCU가 우주로 확장하게 된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필두로 입니다. 사실 이제는 마블 영화는 우주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MCU가 우주와 멀티버스로 나아가면서 갈피를 못잡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들도 혼란스럽지만, 만드는 사람들도 혼란스럽다는 것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들이 점점 어려움을 느끼는 작품이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6. 쿠키영상은?

이번 이터널스의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1개는 출연진의 이름이 나오는 엔딩 파트에서 나오고, 나머지 하나는 엔딩크레딧 후 마지막에 나오게 됩니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암시하는 내용을 가득 담고 있죠.

 

이번 마블의 페이즈4는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스토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사전에 많은 정보를 찾아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블 영화는 공부하면서 보는 영화니까요....ㅠㅠ


영화의 GC도 굉장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마음에 들었던 작품 <이터널스>. 마블 영화를 봤지만, 마블의 영화가 아닌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어벤져스도 이렇게 답답하지 않았다!)

 

새로운 캐릭터들도 많이 나왔고, 앞으로 스토리에서 중요한 설정들도 많이 나왔던 작품 <이터널스>. 수많은 캐릭터의 감정을 전부 표현해야 했기에 감독님도 제작사고, 관객들도 모두 힘들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동석 배우님이 한국 최초 마블 히어로 타이틀을 가져가셨다는게 중요하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극장에서 이 영화를 어떤 생각으로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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