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 ] : 지독한 현실, 전세계를 강타한 한국형 데스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추석에 개봉하면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더니, 이제는 전세계에서 대박 신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실 디피(D.P.)보다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솔찍히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것들도 있기도 하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데스게임 장르]이기 때문에 이번에 작품을 보기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국외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유일하게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하는 아이러이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전세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 <오징어 게임>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는지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오징어 게임

Squid Game, 2021

 

오징어게임
Squid Game
장르 공포, 스릴러, 서바이벌, 액션
회차 9부작
연출 황동혁
극본 황동혁
음악 정재일
미술 채경선
출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위하준, 허성태
오영수, 이누팜 트리파티, 이유미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가능 플랫폼 Only 넷플릭스

대한민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데스 게임 장르]의 작품입니다. (*데스게임 장르가 궁금하면 더보기 클릭)

더보기

데스게임 장르?

영화, 소설,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창작물의 한 장르로, 인간의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게는 주인공이 특수한 게임의 자의 또는 타의로 참여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경쟁하며, 보상으로 모종의 특전 또는 그저 생존하는 것 그 자체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작품으로는 배틀로얄, 신이 말하는 대로, 큐브, 이스케이프트룸, 헝거게임, N의 등대, 쥬만지, 쏘우 시리즈가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대로된 [데스 게임 장르]이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이 "신이 말하는 대로" 또는 "도박묵시록의 카이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에서 혹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건 단편적인 이야기고, 혹평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는 추후에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탈락하는 이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

- 간단한 줄거리 -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든다. 거액의 상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하지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법.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이며, 우리는 이 잔혹한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1. 오징어 게임의 아버지 황동혁 감독님

황동혁 감독님은 2007년 [마이 파더]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였으며, 노련하고 꼼꼼한 연출을 잘 보이는게 특징한 감독입니다. 그 이후에는 2011년 [도가니]를 시작으로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을 제작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감독입니다.

 

표절 논란이 있는 작품인 오징어 게임을 2008년부터 구상해왔다는 것으로 논란을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고, 10년이 넘게 찍지 못하였기 때문에 표절은 아니다라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있지만 10년동안 묵혀왔던 이 작품은 지금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보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감독님의 특징으로는 꼼꼼하고 노련한 연출, 날카롭고 차가운 미장센, 거북한 폭력묘사, 인위적이지 않고 절제가 되어있는 "톤 앤 매너"와 "스토리텔링"이 특징입니다. 특히 폭력적인 묘사가 생생하고 거북할 정도로 잘 만드는 것이 특징이죠. 


2. 벗어날 수 없는 지옥 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참가자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기훈(이정재)가 딱지게임을 시작으로 명함을 받기까지, 거기에 대한 지금의 사는 처지에 관한 이야기들이 보여지게 됩니다. 솔찍히 말해서 캐릭터들의 배경을 장황하게 설명해서 조금 더 몰입하기 편하게 해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와게 됩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고, 456명의 참가자들이 한 섬에 모이면서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하게 되고, 지옥 같은 삶을 살아온 참가자들은 게임 안에서도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절규하면서 살려달라고 하지만, 게임 상금을 보고 모두가 눈이 이글거리기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기괴하고 무서웠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품은 지옥 같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지만, 돈을 차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현실보다 지옥 같아도 천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형식이죠. 우리도 지금 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거액의 상금이 있다면 참여하지 않을까요?


3. 오징어 게임의 흥행 이유는 뭘까? 장잠은?

3-1. 대중성과 접근성이 쉬운 작품

<오징어 게임>이 인기 있는 이유와 장점으로는 대중성과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장르의 틀을 벗어났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다른 데스 게임 장르의 작품보다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솔찍히 말해서 타작품들에 비해서 순한맛일 정도로 잔인함의 등급이 낮다.

 

그렇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며,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형식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보다보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게 보게 됩니다. 그만큼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작품이라는 것이 흥행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3-2. 장르의 틀을 벗어나다.

또 다른 특징은 장르의 틀을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데스 게임 장르가 사람들의 관계, 인물의 배경보다는 게임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징어 게임은 이 틀을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스토리의 포커스가 게임이 아닌 인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작품에 없었던 매력이 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4. 그렇다면 이 작품이 욕먹는 이유가 뭐야?

4-1. 진부한 클리셰와 지루함

최근에 넷플릭스 드라마가 스피디 함을 내세우고 있는데, 작품 자체의 호흡이 길어도 너무 길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고 있고, 이야기의 호흡이 길어지다보니 진부함이 극대화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클리셰가 너무 뻔하다. 맹뚜가 흥미를 잃은 시점은 3화부터인데, 클리셰가 뻔하고 대사가 뻔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누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을지, 결말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하여 보이기 시작한다.

 

4-2. 불필요한 외부세계 이야기

이 작품이 참가자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각 인물들의 배경이야기는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부 이야기가 너무 길고 장황해서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파에 질리고 질려버린 한국인들은 외부세계 이야기가 [감성팔이 & 신파]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솔찍히 말해서 과감하게 외부세계 이야기를 조금 줄였다면 국내에서 더 큰 인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3.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과 사악함의 부족

앞에 이야기했던 불필요한 외부세계 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인데, 사회에서 약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나오는 작품이기 때문에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가 456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너무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듣다보면 "5초 넘기기"를 연타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악역들의 사악함이 부족한 것도 단점입니다. 나쁜 사람들 조차도 강요하는 모습이나 사악함이 너무 부족합니다. 장르적인 특징에는 악역은 대부분 싸이코패스 같은 모습을 보이거나, 게임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공평한 게임"을 내걸고 있고, 앞에서 말했듯이 게임에 포커스가 아니라 사회 비판과 인간관계에 포커스가 맞춰진 작품이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조금 강요성이 부족한 데스게임이 되어버렸다.


5. 시즌 2가 나오면 내용은 어떻게 나아갈까?

미술팀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시리즈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흥미로운 떡밥을 많이 남겨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음 작품을 염두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떡밥과 반전을 탈탈 털고 마무리를 했다. 하지만 게임이 왜 탄생했는지, 게임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아서 포커스를 여기에 맞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훈이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에서도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에도 좋기는 하지만, 이미 참가자들이 점부 죽어버려서 어떤 의외성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까요?


만약 게임에 참가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만약 우리가 오징어 게임에 정식으로 초대되었다면 어떨까요??? 지금도 사실 지옥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데, 복권보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주는 게임을 우리는 참여하게 될까요?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국내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매우 완벽한 작품 <오징어 게임>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몰입감도 있고 한번 빠지면 몰아서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를 보고 타다닥에서 리뷰를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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