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여러분들은 전쟁의 역사에 대하여 아시는 것이 있나요? 오늘 타다닥에서 다루려고 하는 이야기가 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도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는 유태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국영 라디오 방송국에서 활동하던 피아니스트 "슈필만"이 독일 나치군에 의해서 일어나는 전쟁속에서 살아남는 일대기를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고,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 대작을 타다닥에서 같이 한번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전쟁의 눈 속에서 한 명이 선사하는 감동 : 피아니스트
The Pianist, 2002
- 장르 : 드라마, 전쟁
- 감독 : 로만 폴란스키
- 출연 : 애드리언 브로디, 토마스 크레취만 등
- 등급 : 12세 관람가
- 개봉 : 2003.01.03 / 재개봉 : 2015.06.18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희대의 명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 중에 하나.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저서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제 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터 영화다.
- 홀로코스터?
- 홀로코스터(=나치즘)은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주도하여 벌인 조직적인 학살을 뜻하는 단어. 본래의 의미는 유대교에서 번제(煩第)로, 제물을 태워서 그 연기로 기도 또는 예배를 드린다는 것인데, 최종적으로는 유대인 학살을 뜻하는 단어로 남게 되었다.
폴란드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유대인 가족이 나치 침공에 의해서 해체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슈필만이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02년에는 제 75회 아카데미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생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의 칸 영화제에서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최고의 작품이라는 명성을 짊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은 실화를 상당히 각색되어서 감독 본인이 겪었던 부분을 적절하게 섞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니스트 1명의 시점을 따라가지만, 지루할 틈이 없는 명작 중에 명작이다.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해보자
- 간단한 줄거리 -
영혼을 움직이는 선율, 전 세계를 울린 감동 실화극!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태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슈필만>은 국영 라디오에서 쇼팽의 야상공을 연주하다가 폭격을 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독일 나치에 의한 침공으로 가족들은 평화로웠던 일상을 지나, 지옥 같은 삶을 지내게 된다.
슈필만과 가족들은 게토에서 생활하지만, 가족들은 결국 수용소로 향하고 슈필만만 간신히 목숨만 구해져 혼자서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간다. 마치 가족들의 생을 자신이 짊어지고 나가는 사람쳐럼...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 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린 슈필만. 폭격이 난무하는 생활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하던 슈필만은, 한 폐건물에서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된다.
그는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독일 장교가 피아노를 연주해보라는 이야기에, 생에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연주한다. 과연 그런 그에게 기적이 일어날까?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영화 <피아니스트>는 홀로코스트와 인종차별 문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는 홀로코스트 영화의 수작으로, 폴란스키 감독의 인생 영화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홀로코스트 영화는 편향적으로 유대인은 희생양, 폴란드인은 나라를 잃은 애국자, 나치 독일은 무조건 적인 전범으로 비추고 있지만, 이 영화는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서 균형있게 비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유대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유대인, 나치에 협력한 유대인 경찰, 슈필만을 향해서 유태인이라 비난하는 이웃여자, 슈필만의 이름을 팔아서 거액으 돈을 받고 뒤통수를 친 안텍 등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서 서로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 역활을 결정적으로 했던 사람은 바로 후반부 클라이막스에 등장하는 독일군 장교 "빌헬름 호젠펠트"라는 사람이다. 그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대인들을 몰래 도와줬으며, 끝까지 나치의 학살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던 사람이다. 아마 이 영화에서 제일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준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중에서 나치가 유대인이나 폴라인드인에 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묘사했는데, 처음부터 무조건 도시를 테러하고 한번에 학살하는 것이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격하게 핍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잠잘 곳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잠잘 곳도 잃어버리고, 떠돌아다니는 모습들 통해서 점진적으로 강하게 핍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슈필만을 살려준 이츠학이라는 그의 친구는, 슈필만이 가족들과 수용소로 끌려가는 열차에서 그를 도와준다. 슈필만은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말하지만, 이츠학은 이야기 한다. "내가 왜 자네만을 살려주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
이 대사를 나는 처음에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알게 되었다. 슈필만은 폴란드계 유대인들에게 희망과 같은 대스타였다. 내 생각으로는 그들의 남은 자존심, 또는 문화적인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지옥 같은 환경에서라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 지인들의 도움을 통해서 폭풍과 같은 삶 속에서 살아남은 슈필만은, 홀로 도망치는 곳에서 호젠펠트를 만나면서 적과의 동침을 통해서 목숨을 더 연장할 수 있는 기적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정말 고증을 세세하게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군사들의 복장이라던가, 복장에 들어가는 색상, 그리고 건물과 시대에 흐름에 따른 인테리어, 복장 등 다양한 것들을 제대로 녹여낸 영화다. 또한 은근히 전쟁에 찍힌 사진들을 오마주한 것들이 많았으며, 자서전과 감독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각색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완벽한 디테일함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완벽한 디테일을 가진 영화라도 한가지 옥의 티가 있는데, 바로 초반부 독일의 폴란드 침공 직후 가족들이 라디오 방송에서 대영제국의 대독 선전포고를 듣고 환호하다가 독일채널이 수신되면서 독일측 연설을 듣고 경악하는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히틀러의 연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 나왔던 방송 전문은 요제프 괴벨스 선전부 장관이 1943년 프탈린그라드 전투 참패 직후 당대회에서 총력전 연설의 내용이었다. 실제 역사와는 4년의 차이가 있지만, 영화에서 표현하기 위해서 아마 이런 옥의 티가 발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잘만들어진 자서전이가고 생각된다. 1명의 시각으로 바라본 2차 세계 대전의 나치 유대인 학살을 예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시대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를 통해서 영화를 보길 바란다. 우리의 영혼마저 울리게 만드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감동을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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