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22 - 윤희에게 리뷰, Moonlit Winet.2019 (넷플릭스 추천)


안녕하세요! 타다닥 눈누난냐의 맹뚜와 두치아빠 입니다!

2019년 처음 가본 부산국제영화제.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영화제의 개막식 작품과 폐막식 작품으로 선정된다는 것은 영화계에서 매우 영광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품 이었던 <윤희에게>를 약 6개월만에, 넷플릭스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해 겨울, 우리를 가슴 뛰게 만드는 이야기🎞

이미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는 소복하게 쌓여가는 눈과 그 온도, 코 끝과 귀까지 차가운 기운. 작년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눈을 이렇게 포스터에서라도 볼 수 있다니, 눈에 대한 추억을 잊어가던 우리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주는건 아닐까?

 

이 영화를 보면서 눈은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영하의 기온에서 물이 얼어서 생기는 결정체, 그 결정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차갑지만 언제나 반갑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조금씩 쌓여가는 새하얀 눈들이 주는 감성은 매우 아련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한통의 편지로 시작된 이야기🎬

여러분들은 편지를 언제 받아 봤는가? 편지. 누군가를 위해서 편지를 작성한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일이다. 지금같이 이메일과 SNS가 발달한 시대에 편지를 받는 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특별하다는 것이다.

 

<윤희에게>는 그 작은 편지 한통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불연듯 엄마의 앞으로 온 편지를 딸 새봄이 보면서 그들의 여행이 시작된다. 건조한 일상 속에 따뜻한 눈이 내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 <윤희에게>를 알아보자.


윤희에게

Moonlit Winter.2019

 

다시 날 가슴 뛰게 만든 그 말 "윤희에게, 잘 지내니?"
카테고리 내용
장르 멜로 / 로맨스
감독 임대형
출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등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2019.11.14 / 넷플릭스 상영중

영화 <윤희에게>는 2019년에 개봉한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인 작품으로, 이후 11월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을 아니지만, 그래도 입소문을 타면서 많이 시청한 작품이다.


이 영화를 만든 임대형 감독은 단편영화 <레몬타임>, <만일의 세계>와 장편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등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감독이다. 제작 당시에는 만월이라는 타이틀을 고수했지만, 최종적으로 <윤희에게>로 확정지었다. 

 

한국과 일본의 배우가 나오고, 여행지의 배경도 일본이기 때문에 나름 신선한 느낌을 준다. 특히 지금처럼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시즌에 본다면,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 처럼 느껴진다. 일본 훗카이도 서부에 있는 도시 오타루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수북히 쌓여 있는 눈을 마음것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영화다.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해보자

- 간단한 줄거리 -

 

다시 날 가슴 뛰게 만든 그 말

"윤희에게, 잘 지내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졸업여행을 가자고 엄나에게 제안한다.


"윤희"는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슴이 뛴다.

"새봄"과 함께 여행을 떠난 "윤희"는

끝없이 눈이 내리는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 너와 처음 만났던 순간처럼


맹뚜와 두치파파의 주관적이고 비객관적인 리뷰

- 리뷰는 리뷰일 뿐, 참고만 하세요! -

 

"윤희"에게 편지를 보낸 "쥰". 고등학생 시절 한국에서 윤희와 함께 지냈던 친구다. 둘도없는 친구이자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윤희와 쥰. 쥰은 일본으로, 윤희는 한국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면서 건조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몇년의 시간이 흘렀을까? 수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윤희에게는 딸인 "새봄"이 있다. 새봄은 엄마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집에 엄마 앞으로 온 편지를 읽어본 새봄은 궁금해졌다. '뭐지? 이 애절한 느낌은? 이 아련하고 그리운 느낌은?'


무미건조한 엄마 윤희에게 새봄은 졸업여행을 핑계로 편지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한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윤희는, 딸과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한다. 마치 뭔가에 끌려가듯 말이다.

 

여행을 가기 전, 새봄은 엄마와 이혼한 아빠 "인호"를 찾아가서 물어봅니다. 엄마와 왜 이혼했는지... 아빠는 말합니다. "네 엄마는 사람을 외롭게 한다"라고. 그런 엄마의 과거가 더 궁금했서 새봄은 엄마와 같이 여행길을 떠난다.


이 영화에서 김희애 배우의 모습이 이질감이 느껴졌다. 그동안 김희애가 보여준 배역들은 대부분 세련되거나 기품있는 스타일의 캐릭터였다. 그렇기에 김희애 배우가 연기하는 <윤희>의 소박하고 평범한 이미지에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 평범한 캐릭터인 <윤희>를 김희애 배우가 연기하면서 매우 입체적이게 되었다. 연기력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스크린 밖으로도 전달되어서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일본감성이 느껴지는 대사

"뭐든 참을 수 없어질때가 있잖아"

위 문장은 일본 감성이 듬뿍 느껴지는 대사다. 이 대사는 윤희와 쥰, 두사람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쥰이 윤희에게 편지를 쓰면서 느꼇던 그리움과 간절함을 이 문장 하나로 알 수 있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편지를 쓰는 쥰의 마음속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대사다.

 

이 영화의 끝 부분에 윤희는 쥰에게 편지를 쓴다. 그동안 자신이 참아오고 숨겨왔던 감정들과 일상들. 그런 일상들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리고 부끄럽지 않기로 다짐한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치 새롭게 태어난 것 처럼...


🧚‍♂️윤희와 쥰의 큐피트 새봄.

또한 딸인 새봄은 무심한 듯 하지만, 엄마를 생각하는 딸이다. 새봄은 여행을 가기전에 아빠에게 말했다. 엄마를 선택한 이유는 "엄마가 더 외로워보였거든"이라고. 어찌보면 새봄은 윤희에게 봄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불연듯 찾아와 그녀의 마음을 녹여주는 봄바람 같은 존재다.


사실 새봄은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간 것은 아니다.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와 같이 여행을 떠났다. 엄마의 첫사랑이 있는 추억의 장소에서 자신의 첫사랑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는 것에서, 다음 세대로 추억을 물려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다. 

  • 물론 엄마와의 여행에 자신의 남자친구와 같이 가는 일은 실례입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두서 없는 리뷰를 마치며

윤희에게는 퀴어여화다. 물론 그 느낌을 받기 어렵다. 영화를 보면서 그리운 친구를 만나러 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동성애적 요소가 많이 희석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들 부담감 없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매우 정적이고 수수하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영화가 취향인 사람들에게는 "돈주고 보기 싫다"라고 느껴질 수 있는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다를 것이다. 정적이고 순수함 속에 묵직하게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이 있는 영화 <윤희에게>를 여러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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