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 국산 OTT의 6개월을 되돌아보다.

 

 


안녕, 타다닥의 맹뚜야! 

2019년, 그야말로 초미디어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느껴져. 다양한 OTT 서비스와 유튜브를 통한 1인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등 다앙햔 미디어를 접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들 미디어를 '무엇'으로 접하고 있어?

80~90년대 생들은 다 기억 하고 있을거야. 친구들과 밖에서 놀다가도, 자신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서 집에 돌아가서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것들을... (이걸 공감한다면 여러분들은 나이가 많...읍읍) 그래서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오로지 TV를 시청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 

 

 

 

물론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서 TV 시대에서 컴퓨터로 넘어가긴 했지만, 2010년 전까지는 아직까지도 컴퓨터나 TV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있었어.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런 이야기는 과거의 추억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지. 

 

지금은 어떻게 미디어를 소비할까? 맹뚜는 TV를 보지 않아. TV를 보지 않아도 TV에서 소비 가능한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이야. 간단한 예를 들자면,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을 보고싶다? 국산 OTT 서비스인 [WAVVE(웨이브)]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영화를 보고 싶으면 영화관 보다는 넷플릭스를 더 많이 이용해서 보는 것 같아.

 

 

 

TV의 시대에서 1인 모바일 시대로

최근 지상파 예능, 드라마의 시청률이 0%대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어. 물론 프로그램이 재미가 없는건 아니야.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TV를 이용해서, IPTV를 이용해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지 않다는 소리야.

 

다들 OTT 서비스를 이용해서 대부분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보니, 앞으로 대형 방송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고 있어. 그래서 오늘은 국산 OTT 서비스인 [WAVVE]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해.

 

 

 

웨이브가 출범한지 6~7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과연 [대 OTT 시대]에서 어느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해외의 OTT 서비스를 대항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한번 고민해보고 연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


웨이브의 시작과 빠른 성장

토종 OTT의 시작 그리고 국내 OTT 시장에 1위까지

 

 

 

신토불이 국산이 최고! 국산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2019년 9월, 대한민국 대표 방송 3사와 SKT에서 "넷플릭스를 이길 수 있는 토종 OTT 플랫폼을 탄생시키겠다." 라는 포부를 가지고 세상에 나온 OTT 서비스 [웨이브]. 국내의 지상파 3사와 대형 통신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면서 출시하게 되었어.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019년 9월, 웨이브에 등록된 월 이용자수는 264만명으로 넷플리스의 217만명 보다 47만명이나 더 많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웨이브]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줬지.


 

 

웨이브는 초반부터 엄청난 성적을 낼 수 있었어?

웨이브가 넷플릭스보다 많은 이용자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무엇이 더 매력적이었을까? 기존에 [pooq]과 [oksusu]를 이용하는 유저들을 그대로 흡수했기 때문에, 많은 인원수를 얻을 수 있었을 것 같아. 그리고 대형 통신사에서 부가서비스 상품으로 할인을 통해 유입된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물론 이런 기존 유저를 흡수한 효과만 있던 것은 아니야. 웨이브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방대한 콘텐츠 덕분이라고 생각해. 지상파 3사의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는 점과 웨이브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통해서 국내 OTT 시장에 1위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간단한 예시로 웨이브에서 KBS와 동시에 송출한 "조선로코 - 녹두전" 은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서 송출하여, 8.3%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성황리에 종영하기도 했거든.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것이라서, 오로지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도 한몫을 한것 같아.


장밋빛 꽃길을 걸을 것 같았던 웨이브, 지금은?

1차선에서 2차선으로...추월하는 넷플릭스

 

 

 

그렇다면 6~7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떠할까?

아직까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같이 한번 확인해보자. 2020년 2월, 코로나로 인해서 OTT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시기임에도, 2019년 12월 294만명이던 이용자수가 275만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러나 넷플릭스는 꾸준하게 성장하여, 지금은 317만명이 이용하는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웨이브의 이용자수 감소는 마음이 아프다. 작년 9월과 12월만하더라도 넷플릭스보다 이용자수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42만명 정도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을 보면, 웨이브의 시작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허술하다 싶은거 있지?


 

 

그렇다면 왜 이용자가 줄어들었을까?

아니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며서 성장한 국산 OTT 웨이브는 왜? 어떠한 이유로 지금 이렇게 이용자수가 급감하기 시작한걸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넷플릭스 보다 부족한 오니지널 콘텐츠" 라고 의견을 좁히고 있어. 타다닥 생각도 동일해. 퀵VOD를 포함해서 지상파 3사의 영상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건 좋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의 부재로 많은 것들을 어필하기 어려운 것 같아.

 

 

 

웨이브의 행보와 다르게, 넷플릭스는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오니리널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어. "이 구역의 폭주기관차는 나야" 라는 느낌이랄까?

 

2020년 3월달에는 [킹덤2]를 공개하면서 수많은 이용자들을 유입시키고, 지금도 많은 작품들을 독점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아마도 넷플릭스의 이용자능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심지어 유명 웹툰이랑 합작이 나온다고 하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로 몰리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해!


순항 할 수 있던 웨이브, 파도를 잘못탄건가?

넷플릭스 이기겠다더니....하는건 바보짓?

 

 

 

웨이브는 앞으로 파도를 이겨낼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공격적인 미디어 공급과 지상파 3사의 유명작들을 넷플릭스 진출로 인해서, 웨이브의 적신호를 만드는 것 같아. 웨이브가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콘텐츠를 내걸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 순항 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 생각에는 "투자규모에서부터 경쟁이 될 수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 넷플릭스는 2019년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150억 달러(한화 19조 1677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에는 173억 달러(한화 22조 109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해. 그에 비해서 웨이브가 밝힌 올해 투자 규모는 500억원으로 넷플릭스 앞에서는 명함도 못내밀 것 같아.


 

 

어플리케이션도 발목을 잡고 있다?

웨이브는 초반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같아. 생각해보니까 웨이브는 꽃길만 걸어온게 아니였어. 요즘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영상을 많이 보는 시대잖아? 웨이브는 앱에서도 자잘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아직까지도 웨이브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해.

 

어플리케이션 후기를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에어서 보면 끊기는 현상, 강제 종료 등의 내용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안그래도 오리지널 콘텐츠의 부재로 인해서 이용자가 떨어지고 있는데, 어플리케이션도 문제가 많아서 "울며 겨자먹기" 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제발 영상이 끊기지 않고, 싱크가 잘 맞게 나왔으면 좋겠다...plz

 

실제로 내가 이용하는 도중 중간에 끊기는 현상을 보기도 했고, 영상과 사운드의 싱크가 안맞는 부분이 있던 것도 있어서, 아직까지 이런 문제를 잡지 못하는건 마음이 아파.


웨이브, 다시 떠오를 수 있을까?

힘내! 아직 할 수 있어!

 

 

 

물론 웨이브가 OTT 시장에 손을 놓고 있는건 아니야!

국내 영화 감도 8명과 합작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 올해 7월 공개를 앞둔 짧은 영화들도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소재로 제작한다고 해!

 

그러나 이런 스마트 기술, 미래 기술에 대한 영화는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가 이미 선점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할지에 대해서는...나는 말을 아끼는게 좋을 것 같아.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되겠다며 엄청난 포부를 자랑하면서 OTT 시장에 나온 웨이브.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웨이브가, 다른 경쟁 OTT 플랫폼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웨이브가 1위를 탈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아. 물론 공격적인 투자와 오리지널 콘텐츠, 즐길 수 있는 무언가만 있다면 사람들은 다시 웨이브를 찾아줄 것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지상파 방송의 연이은 시청률 하락과 사람들이 TV를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공에 어떤 것들을 활용해야할 것인지, 웨이브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그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에 또 만나! Bye~